작가·대중의 만남 '미술시장 활성화'
작가·대중의 만남 '미술시장 활성화'
  • 연숙자 기자
  • 승인 2007.08.13 22: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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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까지 '2007 충북국제아트페어' 열려
작품과 작품애호가의 만남이 이루어지는 예술장터가 청주예술의 전당에서 16일까지 열린다.

2007충북국제아트페어는 미술시장의 활성화를 목표로 작가와 일반 대중의 실질적인 만남과 교류의 장을 목적으로 해마다 페어전을 개최해왔다.

올해로 8회째를 맞고 있는 이번 행사는 국제화 시대를 맞이해 아시아 신진작가들의 작품과 충북의 역량 있는 작가들과의 작품교류를 통한 다양성과 동질성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미술행사로 펼쳐진다. 전시장은 2개의 컨셉으로 나눠 국내 외 30여명의 참여작가를 선정해 작품을 전시·판매하는 아트페어와 젊고 우수한 작가를 발굴해 작품을 발표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인 특별전시 신진작가전으로 꾸몄다.

각 작품에는 작품 가격을 붙여놓아 관람객들이 작품 감상 후 맘에 드는 작품을 구매하기 쉽도록 했다. 특히 이번 페어전에 아시아의 신진작가들이 참여해 보여주는 작품들은 문화의 차이에서 오는 신선하고 기발한 발상이 시선을 끌고 있다. 실험적이면서도 작가만의 독특한 색채로 표현된 작품에서 예술의 폭넓은 영역을 접할 수 있다.

이외에도 부대행사로 작품경매코너도 운영되고 있다. 미술품 저가시대가 열리고 미술계에 컬렉터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일반인들이 초보 투자자가 되어 소액으로 작품을 사서 그림을 소장할 수 있는 기회이다.

경매작품은 아트페어 참여작가의 작품들로 소장하고 싶은 작품 가격을 전시장에 써 작품 밑에 붙이면 된다. 전시장에는 일반관람객과 미술 컬렉터들을 위해 도슨트 제도를 활용하고 있다. '미술을 읽어주는 사람들'이란 전문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 이들은 각 부스마다 전시되고 있는 작품을 작가와 작가의 작품세계를 예술 향유자들에게는 보다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다.

이벤트로 전시장 앞에서는 충북대와 청주대 등 지역 미대생들이 관람객의 캐리커처나 얼굴 드로잉을 그려주는 이벤트가 열린다. 캐리커처 비용은 3000원으로 참가자들에게 기억에 남는 전시장 추억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아트상품을 전시 판매하는 20여개의 작은 박스숍을 열어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들이 소품을 구매하는 기회를 제공해 다양한 볼거리와 기초 예술시장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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