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어져가는 빅리그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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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8.13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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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5이닝 4실점… 또 부진
마이너리그 4연패의 늪에 빠져 있는 박찬호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 트리플A 라운드락 익스프레스 소속인 박찬호(34)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뉴올리언즈(메츠 산하)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4실점하며 승패 없이 물러났다. 최근 난조를 보이며 4연패에 빠진 박찬호는 3회 집중타를 허용하는 등 구위를 회복하지 못했다.

박찬호는 1, 2회를 무실점으로 무사히 넘겼으나 3회 들어 제구력에 난조를 보이며 대량 실점했다.

선두 타자 로빈슨 캔슬을 삼진으로 돌려 세운 박찬호는 애덤 보스틱에게 볼넷, 앤더슨 에르난데스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위기를 자초했다.

박찬호는 후속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를 3루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기는 듯 했으나 리키 레데, 앤디 트레이시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칩 앰브레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아 3실점하며 3회를 마쳤다.

박찬호는 팀 타선이 4점을 뽑아내 4-3으로 앞선 5회에 타티스에게 3루타, 레데에게 적시타를 맞아 결국 동점을 허용했고, 6회초 타석에서 대타 오스발도 페르난도와 교체, 마운드를 내려왔다. 총 78개의 공을 던진 박찬호는 이중 47개가 스트라이크로 기록됐다. 볼넷 3개, 탈삼진 4개를 기록한 박찬호는 평균자책점을 6.51(종전 7.33)로 낮췄다.

경기는 8회말 5점을 뽑아낸 뉴올리언즈가 9대7로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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