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같기도' 디지털 싱글 음반 탄생
개콘 '같기도' 디지털 싱글 음반 탄생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8.13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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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그때 즉흥 상황랩 구사 "분위기 띄울 것"
라이브활동… 유세윤 팬미팅이 첫 공식무대

KBS 2TV '개그 콘서트'의 간판 코너 '같기도'의 김준호, 홍인규, 이상구가 가수로 데뷔했다.

신나는 뽕팝 '같기도'를 들고서.

뽕짝과 팝을 섞은 세미 트로트곡 '같기도'는 가사도 다분히 '같기도' 스타일이다. '사랑 같기도 우정 같기도 그래∼'란 가사를 통해 사랑 같기도 하고 우정 같기도 한 애매한 상황을 코믹하게 그렸다.

이 곡의 백미는 랩 부분. 가사가 정해지지 않아 그때 그때 상황에 맞게 즉흥랩을 한다. 홍인규는 "쇼프로그램, 각종 행사 등 상황에 적절한 즉흥랩으로 현장 분위기를 살릴 것"이라고 전했다. 작사·작곡은 장윤정의 '콩깍지', 박민혁의 '호들갑' 등을 작곡한 최준호가 했다.

'리드 준호' 김준호가 팀의 리더로 메인 보컬을 맡는다. 안무는 '안무 인규' 홍인규가, 코러스는 '코러 상구' 이상구가 분업했다.

"모든 활동은 라이브로."

개그맨들이 낸 한 곡짜리 디지털 싱글 앨범이라고 우습게 볼 일이 아니다. 김준호는 고교시절 '나르시스'라는 그룹 사운드에서 보컬로 활동한 전력이 있을 정도로 음악 쪽 끼가 다분하다. 이상구도 클럽에서 DJ로 활동한 경험이 있다.

특히 홍인규는 아이디어가 넘쳐 팀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같기도'의 디지털 싱글 앨범 발매도 홍인규의 머리에서 나온 아이디어다. 또 데뷔 전 월미도 놀이 공원에서 춤을 추는 아르바이트를 했을 정도로 댄스 실력이 상당한 홍인규는 '같기도'의 안무를 맡기도 했다.

홍인규는 '같기도' 댄스에 대해 "따라하기 쉽고 재미있는 댄스"라고 소개하며 "간단한 동작임에도 불구하고 김준호가 나이가 있어서인지 춤을 잘 따라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실력에 자신이 있으니까 립싱크는 하지 않을 것"이란 리더 김준호의 단언에 다른 멤버 2명은 처음 듣는다는 듯 깜짝 놀라기도 했지만, 일단 모든 활동은 라이브가 원칙이다.

아직 공식적인 활동을 하지도 않았는데 곡에 대한 반응이 오고 있어 신이 난 눈치. 김준호는 "라디오 출연 두 번이 전부인데 모 음악 다운로드 사이트에서 댄스부문 다운로드 순위 10위에 올랐다"며 싱글벙글이다.

첫 공식 무대는 18일로 예정된 유세윤의 팬미팅 행사다. 이후 방송활동도 하겠다는 게 이들의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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