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어메니티자원개발 '체험관광' 정책방향
농촌어메니티자원개발 '체험관광' 정책방향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8.09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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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영 태 <괴산군청>

현대사회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 변화의 움직임 속에서 농촌도 예외는 아니다. 농사만을 고유의 업으로 삼아오던 농촌은 이제 다양한 형태의 모습으로 변하는데 그중에서도 '농촌체험관광'은 농촌 현실의 한계를 극복하고 농촌사회 활력과 돌파구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몇년 전부터 불었던 전원주택 열풍과 도시학생들의 야외학습이나 농사체험은 인위적으로 농촌의 모습을 익혀야 하는 오늘의 현 상황을 증명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 정부에서는 농촌체험마을조성사업을 통해 농촌인구의 고령화 및 농가경제 악화 등 어려운 농촌의 현실에서 농촌의 자연경관과 전통문화를 활용하여 농촌체험관광을 활성화시킴으로써 도·농교류 확대를 통한 농외소득의 증대를 목표로 2001년 행정자치부의 '아름마을가꾸기사업'을 시발로 여러 부서에서 다양한 명칭으로 추진되고 있다. 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보조금을 지원하는 농촌체험마을 조성사업은 아름마을가꾸기 사업외에도 녹색농촌체험마을(농림부), 어촌체험마을(해양수산부), 농촌전통테마마을(농촌진흥청), 산촌개발사업(산림청) 등 어메니티자원을 활용한 체험관광마을과 외부의 지원 없이 농민 자력으로 체험관광마을을 가꾸고 운영하는 곳도 적지 않다.

농촌체험관광마을사업의 궁극적인 목적은 농촌의 소득증대와 지역개발 및 지역경제활성화에 있다. 생활편의시설 및 체험기반시설을 마련함으로써 도시의 소비자가 방문하여 농림어업, 전통문화, 생태환경을 체험하면서 마을에서 숙박하고 음식과 농특산물을 직접 구입하기 때문이다. 깨끗한 물, 맑은 공기의 환경자원과, 역사자원, 경관자원 등 농촌어메니티 자원을 통한 농촌체험관광의 성공전략을 살펴보면, 농촌체험관광행사 기획원칙과 고유한 농촌문화를 상징화, 지리적·문화적 특성에 맞는 것, 지역의 차별화가 가능한 것, 사계절 고루 적용할 수 있는 것, 농외소득으로 이어지는 체험행사, 농번기·농한기 특성을 반영, 농민이 운영주체가 되어야 함, 과도한 기반시설이 요구되지 않아야함, 농촌생활환경에 맞아야 한다. 또 농촌체험관광 사업의 성공 요소가 계획의 원칙으로 구상되어야 한다. 경영적인 사고 함양, 홍보·소비자중심의 마케팅 활동으로 사업적 경영마인드 필요하다.

국내·외 농업환경은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국제화, 개방화로 인한 어려운 농촌 현실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변화에 적응하는 지역만이 미래 농촌사회를 보장받을 것이다. 앞으로 소중한 유·무형 자산인 농촌어메니티 자원개발을 통한 농촌체험관광자원개발과 도·농교류프로그램사업이 농업농촌 경제가 커다란 비중을 차지할 것이다. 미래 농촌의 새로운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어메니티 농촌체험관광 개발사업을 기본 바탕으로 농업정책 방향이 설정되어야 하며, 도시민유치프로그램의 활성화를 통한 교류증진이 농촌사회가 진정한 가치창출과 함께 도·농이 함께 상생 발전 할 수 있는 방향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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