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천수만에서 천연기념물 독수리 ‘훨훨’
서산시 천수만에서 천연기념물 독수리 ‘훨훨’
  • 김영택 기자
  • 승인 2022.03.13 18: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약중독으로 쓰러진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인 독수리 3마리가 서산시 천수만 하늘로 돌아갔다.
시는 11일 김인수 경제환경국장과 김병수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 구조본부장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수리 야생 방사행사’ 를 열었다.
방사된 독수리는 충남 아산시와 태안군 지역에서 지난해 3월, 농약 중독 피해를 입은 개체로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의 적극적인 치료로 건강을 되찾았다.
독수리는 동물 폐사체를 먹이로 삼아 농약중독으로 폐사한 개체로 피해가 흔히 발생한다.
시는 세계적인 철새도래지 천수만 지역에 먹이제공 등으로 독수리 수가 늘고 있어 보호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2월에만 천수만에서 최대 52개체의 독수리가 관찰되기도 했다.
시는 앞으로도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와 연계해 철새들의 보호에 적극 나서고 천수만의 철새도래지로서의 입지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서산 김영택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