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25분 접근·4순환로 개설” 청주시 2030년 교통계획 밑그림
“도심 25분 접근·4순환로 개설” 청주시 2030년 교통계획 밑그림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2.03.1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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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용./사진=뉴시스
첨부용./사진=뉴시스

 

청주시가 2030년까지 추진할 교통정책의 밑그림이 나왔다.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스마트 교통도시’라는 비전 아래 ▲유기적 공공교통체계 구축 ▲무장애 교통서비스 제공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교통체계 실현 ▲최적 교통망 건설 ▲스마트 교통환경 조성 등 5대 목표가 설정됐다.
공공교통 이용률과 친환경 인프라는 늘리고,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줄이는 10대 정책 지표도 운영된다.
11일 청주시가 발표한 ‘도시교통정비 기본계획(변경) 및 중기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 결과다.
연구를 맡은 ㈜홍익기술단은 2030년까지 공공교통 이용률 19.2%→23.0%, 불법주차율 20.1%→10.0%, 교통사고 사망자 64% 감축 등 10대 정량적 지표를 제시했다.
전기·수소 충전소는 34곳에서 70곳으로 늘리고, 저상버스는 300대를 추가 보급할 것을 제안했다. 교통약자를 위한 특장차, 임차콜택시, 바우처택시는 119대에서 150대까지 늘려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오송역, 청주국제공항 등 주요 교통시설에서 청주도심까지 25분 내 접근 방안도 나왔다.
장거리 이동은 광역철도, 중·단거리 이동은 트램, 주요 결절지 이동은 BRT, 교통수단 보조는 시내버스·개인형이동장치(PM)으로  역할을 나눠 도심 접근성을 향상시킨다는 구상이다.
청주 외곽을 두르는 95.4㎞ 규모의 4순환로 개설, 버스 전용차로제 도입, 청주공항역 이설 등은 장기적 과제로 도출됐다.
사업 추진을 위한 추정 예산은 1조7743억원이다.
시는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최종 계획안을 마련한 뒤 충북도 지방교통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사람 중심의 교통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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