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폭증에도 출판기념회 러시' 기사 돋보여
'확진자 폭증에도 출판기념회 러시' 기사 돋보여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2.02.20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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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타임즈 독자권익위원회 2월 회의
농촌휴양마을 78곳 거리두기로 방문객 절반 감소
운영난 국민청원 호소 글도 반영 독자 이해도 높여
가격 두배 대리운전 깜깜 무소식 등 현장감 손꼽아
상당 재선거 TV토론 못본다 등 지면 지속 반영 호평
`확진자 폭증에도 출판기념회 러시 빈축' 기사 차별성
`부모들 돌봄 어쩌나' 인터뷰 현실감 보도 높은 평가

충청타임즈 독자권익위원회 2022년 1~2월 회의가 지난 17일 서면회의로 진행됐다.

충청타임즈 독자위는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는 매월 개최되던 대면회의가 아닌 격월 서면회의로 대체해 개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위원장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대면 및 서면 회의를 그때그때 택해 개최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에서 위원들은 서면 평가를 통해 코로나19 영향으로 발생한 충북농촌체험마을 폐촌 위기, 확진자 폭증에도 출마자들의 출판기념회 러시 빈축 등 지역과 관련된 이슈를 생동감있게 보도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 남동우 위원장(청주우리신협 이사장)

농촌지역 활성화를 위해 조성돼 인기를 끌었던 충북농촌체험마을이 코로나19 여파로 위기에 처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도한 1월 18일자 1면 `충북농촌 휴양마을 78곳 폐촌 위기'기사가 눈길을 끌었다. 충북에 조성한 충북농촌 휴양마을 78곳이 사회적 거리두기로 방문객과 체험객이 절반 이상 감소했고 매출 감소로 운영난을 겪는 등 이런 어려움을 국민청원에 호소한 글까지 기사에 반영해 독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또한 1월 20일 3면에 보도한 `청주가경아이파크 광주 붕괴사고 후폭풍'기사 역시 타지역에서 발생한 사고였지만 아파트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이 청주지역에서도 아파트 공사가 추진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입주예정자들의 불안한 마음과 실거래가 등 지역에 미친 여파를 간과하지 않고 짚어본 점을 높이 평가한다.

 

# 박광연 부위원장
(동부소방서소방발전자문회장·㈜코프 대표이사)

코로나19 확산 여파와 관련된 기사가 눈에 띄었다. 1월 18일자 3면 `가격 두배 불러도…대리운전 깜깜 무소식', 1월21일자 3면에 보도한 `무인점포 도난·파손…자영업자 속앓이'등을 현장감 있는 기사로 꼽고 싶다.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지면서 관심이 낮아질 수 있지만 지역민에게는 관심이 높은 청주 상당 재선거를 지난 10일자 1면`확진자 폭증…청주 상당 재선거 중대 변수' 17일자 2면 `청주 상당 재선 후보간 TV토론 못본다'등 지속적으로 지면에 충실히 반영한 점도 높이 평가하고 싶다.


 

 

# 박춘섭 위원(전 CJB청주방송 보도국장)

세종실크리버CC가 몇년사이 경영진이 바뀐 뒤 회원들을 무시한 골프부킹으로 원성을 사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콘도미니엄을 착공하기도 전에 콘도회원권을 분양하고 있다는 사실을 몇 차례에 걸쳐 잘 보도하고 있다고 본다. 지난 14일자 지면에서는 1면 톱과 칼럼 `타임즈의 눈'을 통해 충북도와 청주시 감독기관의 무성의한 대처까지 3건의 기사가 돋보였다. 지난번에도 몇 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보도를 했는데도 시정되지 않는 것을 보면 안일한 태도로 대처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현재도 이럴진대 지방자치단체장을 새로 선출하는 선거철이 되면 더욱 심해지지 않을까 생각된다. 타임즈에서 앞으로 어떻게 전개되는지 감시의 눈을 부릅떠야 할 것 같다.

 

 

# 조석호 간사(전 직지FC 사무국장·석호네푸드 대표이사)

14일자 3면에 보도한 `확진자 폭증에도 출판기념회 러시 빈축'기사가 관심을 끌었다. 선거철만 되면 출마자들이 우후죽순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출마자 입장에서는 얼굴을 알려야 하지만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도 정치를 하겠다는 인사들이 출판기념회를 강행하는 것이 맞는지 의구심을 갖게 한다. 정부 방역 지침과 상반된 출마자들의 출판기념회 추진에 대한 모순된 모습을 적시해 차별성이 있는 기사로 평가하고 싶다.


 

 

# 조천희 위원(충북대학교 총동문회장)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면역력이 약한 유아, 어린이들의 안전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심정을 지면에 반영한 1월 27일자 3면 `호흡기세포 융합 바이러스 창궐…영유아 부모들 불안 고조', 2월 7일 3면 `어린이 확진 급증…부모들 돌봄 어쩌나'등의 기사를 통해 학부모, 병원 관계자 인터뷰를 통해 현실감 있게 보도했다고 평가한다. 3월 9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독자들의 정치적 관심을 집중시키기 위해 `20대 대선 말·말·말', 지난 15일부터 게재한 `3·9 대선(청주 상당 재선) 현장을 가다'가 눈길을 끈다. 정치에 대한 독자의 관심이 높아야 사회가 변할 수 있도록 언론이 제 역할을 해주길 부탁한다.

 

 

# 양기분 위원
(충북여성경제인협회 충북지회장·일진하우징플랜 대표이사)

먹거리 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외식보다 집 밥이나 배달 의존도가 높아졌다. 이런 가운데 환경운동연합이 금강과 낙동강 주변에서 노지 재배한 일부 식재료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는 내용을 담은 지난 2월 7일자 1면 `쌀·무·배추서 발암물질-한국인 밥상이 위험하다', 후속보도인 9일자 3면 `밥상 식재료 쌀·무·배추 독성실태 심각'기사가 눈에 띄었다.


 

 

# 오영근 편집국장=이번 회의에서는 지적 보다는 칭찬 위주의 평가를 해주신것 같다. 감시 등 주문하신 것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해 역할을 하고 격려해 주신 부분에 대해서는 더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

/정리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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