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은 지난 17일 안정적인 보육 서비스 제공과 보육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국공립어린이집 전환의 첫 사례인 천사어린이집에 위탁계약증서를 전달했다.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사업 중 일환인 국공립어린이집 전환은 기존 민간·가정어린이집을 장기 임차해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전환·운영하는 사업으로, 보육의 서비스를 높이고 공공성 강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다.
사전 적격심사와 위탁심의를 통과한 민간어린이집 대상은 무상으로 건물을 사용하는 대신 어린이집 원장에게 초기 국공립어린이집 운영권 보장과 리모델링(최대 1억 2000) 및 근저당권 설정을 위한 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또한 전환되더라도 기존 보육 교직원을 승계하고 안정적인 급여 지원으로 보육 교직원의 처우 개선과 함께 추가적인 시설 보수 필요시 사업비 지원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현재 군은 국공립어린이집 8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공립어린이집 전환 방식은 비용 대비 효과적인 확충이 가능해 군은 올해 안으로 민간·가정어린이집 중 3개소를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추가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김석환 홍성군수는 “천사어린이집의 국공립 전환을 축하한다”라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공공 보육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앞으로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해 우리군에 아이와 부모 웃음소리가 마르지 않는 고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군에서는 첫 번째로 전환되는 천사어린이집(원장 김동숙)은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오는 3월 국공립전환·운영을 앞두고 있으며, 홍성읍 소재 205㎡ 규모로, 1998년 개원해 9명의 보육 교직원과 34명의 어린이가 다니고 있다.
/홍성 오세민기자
ccib-y@cctimes.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