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상당 국회의원 재선 4파전
청주 상당 국회의원 재선 4파전
  • 선거취재반
  • 승인 2022.02.1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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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정우택 5선 도전
김시진·안창현·박진재
무소속 3인 후보 등록
정우택(국민의힘), 김시진(무소속), 안창현(무소속), 박진재(무소속)
정우택(국민의힘), 김시진(무소속), 안창현(무소속), 박진재(무소속)

3·9일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청주시 상당구 국회의원 재선거가 4파전으로 치러진다. 국민의힘 후보와 무소속 후보 3명이 격돌한다.

14일 청주시상당구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상당구 재선거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국민의힘 정우택(69) 충북도당위원장과 무소속 김시진(37) 전 충북교육감 정책비서, 무소속 안창현(60) 전 국민의당 홍보본부장, 무소속 박진재씨(46)가 등록을 마쳤다.



# 정우택 5선 도전 … 주요정당 무공천에 반사이익

국민의힘 정우택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이 귀책사유를 이유로 무공천을 결정한데다 군소정당에서 후보를 내지 않아 5선 고지 점령에 한발짝 다가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 후보는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지난 15대(진천·음성), 16대(진천·괴산·음성) 국회의원선거에 자유민주연합 후보로 나서 재선했다. 2001년엔 해양수산부장관을 역임하기도 했다. 19·20대 국회의원선거에선 지역구를 청주시 상당구로 바꿔 재선에 성공했다. 2006년 지방선거에선 충북지사에 당선됐다.

정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정권 교체가 되더라도 일정 기간 여소야대가 될 것”이라며 “충북 현안 해결을 위해 힘 있고 역량 있는 정치인이 중앙에 포진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 김시진 `진보 후보는 바로 나'

무소속 김시진 후보는 이번 재선거를 통해 정치무대에 처음 올랐다. 진보진영 후보를 자처한다.

김 후보는 지난 1년간 김병우 충북교육감 정책비서로 활동한 후 최근 사직서를 냈다. 과거 자유선진당 박영선 국회의원실에서 근무한 이력도 있지만, 정치성향은 달랐다고 한다.

김 후보는 후보등록 후 충북도청 기자실을 찾아 “(무공천한) 민주당과 시민사회단체 빈자리를 채우겠다”며 “상당구에서 지역 정치의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내겠다. 청년의 용기와 열정, 엄마의 마음으로 경청하고 발로 뛰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 안창현 “정우택 후보와 1대 1 구도”

무소속 안창현 후보는 수년간 국민의당 서원지역위원장을 역임했으나, 최근 탈당과 동시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청주 신흥고, 일본 게이오대학 법학부를 졸업하고 충청일보(서울본부장), 대구일보(서울지사장) 정치부 기자를 거쳤다.

그는 “무소속 3명이 출마했는데 그동안 (제가)정치 입문해서 활동한 진정성을 청주 시민들이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정우택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 당 내외 표와 국민의당 출신,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하면 정 후보와 1대 1 구도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 박진재 “자국민 우선주의 바람 일어야”

지난해 11월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선거 활동을 해온 박진재 후보는 충북연고가 없다.

인천에 주소를 두고 있는 그는 자신을 반무슬림 집회 참가와 불법체류자를 잡으러 다니는 자국민보호 시민활동가이자 플랫폼 배달노동자라고 소개했다.

박 후보는 “외국인들의 유입으로 서민 일자리가 잠식되고 토착민들이 쫓겨나고 있다”며 “그 것을 깨부수기 위해 출마했다. 자국민 우선주의 바람이 일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선거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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