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잇따른 전국 최우수기관 선정 의미
청주 잇따른 전국 최우수기관 선정 의미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8.06 22: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 대 운 <청주시주민생활지원과장>

청주시가 지난해 7월부터 친절운동을 역동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중앙기관에서 실시한 전국 각급 기관에 대한 친절도와 업무실적 평가에서 청주의 각급 기관들이 잇따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고 있다.

청주시(시장 남상우)는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2006 행정서비스헌장 중앙평가'에서 전국 77개 시단위 자치단체중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지난 6월 12일 대통령상을 수상하였으며, 청주상당경찰서(서장 이세민)는 경찰청의 '2006 하반기 경찰관서 전화응대 친절도 점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청주지방법원(법원장 김이수)도 '2007년도 각 법원 재판사무 감사'에서 전국 최우수 법원으로 선정되었다.

이렇게 청주지역 각급 기관들이 친절·업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데는 그럴만한 이유들이 있다.

청주시에서는 지난해 7월부터 공무원에 대한 친절교육을 강화하고, 주기적으로 확인 평가를 실시해 친절서비스를 생활화 해나가고 있다. 시민생활 불편해소를 위해 시내버스 운행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시민들이 값싸고,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시내버스 4개 권역별 순환노선체계를 구축 운영하고 있으며, 간선도로변 불법 주·정차단속 CCTV시스템을 점심시간에 중지시켜 침체된 상권을 활성화했다.

또한 공공체육시설의 연중 무료개방, 주민자치센터의 야간과 공휴일 개방 등 공공시설의 운영을 이용자 편의위주로 개선했다. 그리고, 시민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매월 첫째주와 셋째주 수요일을 시민 및 단체를 대상으로 시장과의 데이트 날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

상당경찰서에서는 친절한 경찰상을 정립하기 위해 고객만족 CS교육을 수시로 실시해 친절 마인드를 크게 향상시키고, 전화 한 통화로 모든 민원을 해결할 수 있도록 원스톱 민원처리 체제를 구축 운영하는 등, 민원인이 만족하는 친절서비스 제공에 전 직원이 합심하고 있다.

청주지방법원이 전국 최우수법원으로 선정된 데는 사건처리 속도와 비율, 각종 사건관리 상태가 전반적으로 매우 양호하고, 재판의 조정·화해율의 전국 평균 상회와 상소율도 낮게 나타나 재판 승복도가 높으며, 법원내 각종 연구모임 활성화를 통한 업무역량 강화, 전국 최초로 법원내 모의재판 및 학교방문 법 교육실시, 이밖에도, 불우이웃돕기와 사회봉사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는 등 시민으로부터 신뢰받는 법원이 되려고 노력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한편 청주시에서는 친절을 경쟁력으로 기업의 유치와 지역경제를 활성화해 청주를 전국에서 가장 잘사는 행복한 도시로 만들기 위하여 지난 1월부터 시민 친절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대중교통업체를 비롯해 공중위생업, 관광여행업, 시장 번영회 등 서비스업체에서 적극 동참하여 자체 친절교육과 실천운동을 전개하고, 시민사회단체에서는 친절청주만들기 시민추진단을 구성하고, 대시민 홍보에 앞장서는 등 시민친절운동을 확산시켜 나아가고 있다.

우리는 지난 1988년 올림픽, 2002년 월드컵 등 국제행사와 2004년 전국체육대회 개최를 계기로, 대대적인 질서·친절·청결시민운동을 펼친 결과, 문화의식 수준이 현저하게 향상되어 지역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하였다.

지역의 이미지는 그 경제적 가치를 돈으로 계산할 수 없는 재산이다. 친절은 자신의 성공은 물론, 지역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무형의 큰 자산임을 우리 모두가 깨달아야 한다.

이제 64만 시민 모두가 품격 높은 교육문화의 도시,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의 탄생지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지금 지역에 널리 형성되고 있는 친절운동을 체질화해 아름다운 지역공동체 만들기뿐만 아니라, 청주를 방문하는 외지인들에게 청주의 수준 높은 시민의식과 문화수준의 표출을 통해 친절한 청주의 이미지를 브랜드화하고, 지역발전의 기반을 마련하는 좋은 기회로 활용해야 하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