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고을 단양사과 출하 준비 한창
단고을 단양사과 출하 준비 한창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2.01.2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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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대목 800톤 규모 … 고지대 황토밭서 자라 빛깔·맛 일품
단고을조합공동사업법인 사과 출하작업을 하고 있다.
단고을조합공동사업법인 사과 출하작업을 하고 있다.

 

소백산 기슭에서 재배된 맛 좋은 단고을 단양사과가 설 명절을 맞아 소비자의 식탁에 오르기 위해 막바지 출하 준비로 한창이다.

단양군은 설 명절을 앞두고 지난 10일부터 단양사과 수탁 희망 농가 신청을 받고 있으며 24일까지 약 40톤의 물량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12일 첫 출하를 시작한 단양사과는 다가오는 설까지 지역 내에서 총 800톤 정도가 출하될 것으로 군은 내다보고 있다.

단양을 대표하는 7대 전략 작물 중 하나인 단고을 단양사과는 매년 약 285농가에서 2800톤 규모가 생산되고 있다.

군은 단고을 단양사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해 농산물통합마케팅 전문조직인 단고을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이사 김기승)을 중심으로 효율적인 출하 체계를 구축했으며 지속적인 시장 개척 및 판로 확대를 꾀하고 있다.

단고을조합공동사업법인은 지난해 서울 가락시장, 경기 지역농협, 농협 충북유통 등을 통해 231톤의 물량을 취급할 정도로 산지 출하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 중이다.

단고을 단양사과는 일교차가 큰 해발 350m 이상의 고지대에서 생산돼 색이 선명하고 저장성이 좋으며 석회암지대 황토밭에서 자라 맛과 향이 뛰어나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호평을 얻고 있다.

1996년부터 대만,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에 처음 수출되기 시작한 단양사과는 뛰어난 맛과 품질을 경쟁력으로 지난해 32톤, 1억2000만원의 수출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올해는 고품질 과수 생산을 위해 신기술적용 사과 밀식과원 조성, 과수 안정생산 기술 등 시범사업에 2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군 관계자는 “소백산 고랭지대에서 자라 단단하고 맛이 좋은 단고을 단양사과는 국내외를 불문하고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명품 농산물로 입소문 날 수 있도록 농가 지원과 유통 다변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단양 이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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