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수산업에 `160억 쏟는다'
태안군 수산업에 `160억 쏟는다'
  • 김영택 기자
  • 승인 2022.01.2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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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종자 방류사업 등 5개 분야 48개 사업 추진
어업 경쟁력 확보·어민 안정적 소득 증대 도모
소원면 파도리 가두리시설 꽃게 입식 모습. /태안군 제공
소원면 파도리 가두리시설 꽃게 입식 모습. /태안군 제공

 

태안군이 지역 기반산업인 수산업의 발전을 위해 올해 수산종자 매입방류사업 등 48개 사업에 160억원을 투입한다.

군은 어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어민들의 안정적인 소득 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올해 △수산정책 △수산산업 △어업지도 △수산자원 △수산기술 등 5개 분야를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어장환경 및 안정적인 수산물 공급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수산정책분야에서는 어업인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5억2900만원을 들여 어선어업 정책보험료 지원에 나서며 정주여건이 불리한 어촌지역에 대한 충청남도 농어민수당 지원사업(12억원)도 함께 추진한다.

수산산업분야에서는 친환경 녹색성장을 선도하고 온실가스를 절감하기 위해 11억9100만원을 투입해 친환경 에너지 보급 사업을 실시하며 양식어장 정화사업(4억3900만원)과 고수온 대응 지원사업(4억1000만 원), 굴 친환경시설 지원사업(3억1600만원) 등의 사업에도 나선다.

특히 스마트 수산종자 생산시설 지원(2억원), 내수면 양식장 기반시설 지원(4700만원) 등의 사업을 올해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는 등 어업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어업지도분야에서는 연안어선 감척 사업(3억5000만원)과 친환경 에너지 절감장비 보급사업(2억7000만 원)을 비롯해 생분해성 어구 보급사업(8억6000만원)과 어선 사고예방 시스템 구축사업(7천000만원)을 실시한다.

수산자원분야에서는 어족자원 조성을 위해 수산종자 매입방류 사업(14억원)을 중점 추진하는 한편 꽃게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에 국비 25억원을 포함해 총 5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함에 따라 연간 10억원씩 5년간 근흥·남면 해역에 꽃게 산란장을 조성해 군 대표 수산물인 꽃게 자원량 확대에 앞장선다.

이밖에 수산기술분야에서는 수산물 산지가공 시설 건립(7억원)과 수산물 위판장 현대화사업(5억원), 수산식품 가공설비 지원(6억원), 수산식품 학교급식 유통기반 지원(7500만원), 주꾸미 산란장 조성사업(4억2000만 원), 게르마늄 바지락 생산단지 조성(2억원)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천혜의 수산자원을 보유한 태안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수산시책을 발굴하는 등 어업인의 소득 강화에 앞장설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업인 삶의 질 향상을 통해 활력 넘치는 어촌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태안 김영택기자
kyt3769@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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