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새 마지막 서식처 생태공원 만든다
황새 마지막 서식처 생태공원 만든다
  • 박명식 기자
  • 승인 2022.01.2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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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20억 투입 금정저수지 일원 탐방로 등 조성
음성군이 천연기념물 제199호인 `황새'의 마지막 서식지였던 생극면 금정저수지 일원을 생태공원으로 조성한다.

군은 지난해 11월 황새 복원을 테마로 한 금정저수지 생태공원 조성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해 당해 12월 충청북도로부터 환경보전기금(생태계보전협력금) 대상사업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이에 따라 군은 총사업비 20억 원을 투입해 2월 중 실시설계를 발주하고 2023년 착공,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생태공원 조성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금정저수지 생태공원을 황새 복원을 최상의 목표로 생태경작지, 생태둠벙, 갈대습지, 생태초화원, 생태탐방로 등의 생태 공간과 휴식 공간, 그리고 수레의산 자연휴양림, 응천 십리벚꽃길, 큰바위얼굴 테마파크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생태체험의 명소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하윤호 군 환경과장은 “금정저수지를 황새 복원은 물론 주민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금정저수지는 1971년 황새가 국내에서 마지막으로 서식했던 역사적 의미가 있는 장소로, 최근 들어 저수지 기능이 약화되고 수질오염이 우려되면서 낚시금지구역으로 지정됐다. /음성 박명식기자

newsvic@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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