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극복 `300억 쏟는다'
저출산 극복 `300억 쏟는다'
  • 오세민 기자
  • 승인 2022.01.2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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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출산·육아·돌봄 등 분야별 체계적 지원
경제적 부담 경감 …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

홍성군은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300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출산, 육아, 돌봄, 문화 등 분야별 체계적 지원정책을 펼쳐 저출산 시대를 대비한다고 밝혔다.

군은 가임기 여성이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의미하는 합계출산율이 2020년 기준 전년 대비 0.1명이 증가한 1.2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0.83명 충남 1.02명을 웃돌며 충남도내 3위를 기록, 군 단위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다만 2017년 이후 출생아 수는 지속해서 감소, 최근 5년간 평균 출생아 수는 연 598명이며 8개 면에서는 지난 2년간 출생아 수가 10명 이하를 기록해 저출산 시대에 극복해야 할 숙제가 남아 있다.

군은 올해 △공공산후조리원 운영 △공동육아 나눔터, 방과 후 돌봄센터 운영 △가족센터 건립 △신 한옥형 아동 숲 체험관, 유아숲체험원, 어린이 물놀이장 조성 △출산축하금, 첫만남이용권, 영아 수당 지급 △다자녀가정 지원 등 저출산 시대에 대응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유·아동의 여가·놀이문화 개선을 위해 내포신도시에 신 한옥형 아동 숲 체험관, 유아숲체험원, 어린이 물놀이장을 조성해 운영할 예정이며 홍주문화회관 공연료 및 용봉산자연휴양림 숙박시설 사용료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 중이다.

또한 다자녀가정에는 육아 지원금,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 지원, 쓰레기 종량제봉투 무상 지급, 상수도 요금감면과 함께 아이 출생 시 출산축하금, 첫만남이용권, 영아 수당 등을 지원해 양육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고 있다.

저출산 현상은 청년층의 경제적 문제, 사회·문화적 가치변화 등 여러 요인이 복합되어 발생하고 있으나 군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 주거 공급, 주민의 삶의 질 향상 등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간다고 강조했다.

군 관계자는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서양 속담처럼 부모만이 아닌 공동체의 협력으로 아이들을 키울 수 있도록 군이 할 수 있는 지역의 인적·물적 인프라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성 오세민기자
ccib-y@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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