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정오(한국시간 오후 4시30분)으로 정해졌던 한국 인질 21명에 대한 석방 협상시한이 지난 가운데 인질들을 억류하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반군이 인질 4명을 추가 살해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일본의 교도통신이 중동의 알자지라 방송을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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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는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이날 알자지라 방송에 전화를 걸어 아프간 정부가 탈레반 죄수를 석방하라는 요구를 따르지 않아 추가 살해가 결정됐다고 말했다. 아마디는 그러나 살해 시기가 언제인지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한편 아프간 협상단의 마무드 가이라니 의원은 협상단이 탈레반측에 협상시한을 48시간 연장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가이라니는 부족 원로를 통해 탈레반측에 이 같은 요청을 전달했으며, 현재 탈레반측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