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강에 토종 민물고기 치어 푼다
단양강에 토종 민물고기 치어 푼다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2.01.23 1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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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농기센터 1억 투입 쏘가리·동자개 등 23만마리
단양군이 올해 단양강 일원에 쏘가리, 동자개 등 토종 민물고기 치어 23만미를 방류한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2022년 내수면 치어방류 계획으로 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쏘가리, 대농갱이 등 치어방류 사업을 통해 단양강 생태계 보전과 수산자원 조성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류된 치어는 향후 2~3년이 지나면 상품성을 갖춘 성어로 자라나 지역어업인의 소득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단양군은 해수부 공모사업인 `내륙어촌 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영춘면 상리 민물고기 축양장 생산시설에서 쏘가리 치어를 자체 생산 중으로 올해 하반기 중 쏘가리 치어 8000미도 방류할 계획이다.

군은 종자 생산을 시도한 첫해인 지난해 방류 크기인 3cm까지 쏘가리 치어를 키우는 데 성공했으며 기초 지자체 중 최초로 쏘가리 치어를 방류하는 성과를 거둬 끊임없는 노력과 집념이 이뤄낸 쾌거로 인정받았다.

2019년에는 매년 개최하던 쏘가리 낚시대회가 `제1회 단양 쏘가리 축제'로 확대 진행돼 견지낚시와 롱캐스팅대회, 맨손 민물고기 잡기 체험 등 행사를 즐기려는 강태공과 관광객들의 행렬이 줄을 잇기도 했다.

단양의 군어(郡魚)로 지정된 쏘가리는 민물고기의 제왕으로 불리며 육질이 단단하고 식감이 뛰어나 고급 횟감으로도 널리 이용되는 등 부가가치가 높은 최고급 어종으로 알려졌다.

/단양 이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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