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채용 자격상향 불구 대거지원
교수채용 자격상향 불구 대거지원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8.02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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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지역 경쟁률 평균 7:1 … 충남대 25:1 최고
해마다 교수임용시 지원 줄이어… 고학력 취업난 실감

대전·충남지역 대학들이 여름방학을 이용해 교수 채용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대학 평균 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특히 일부 학과의 경우 최고 25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고학력자들의 취업난을 여실히 드러냈다.

1일 대학들에 따르면 대학특성화에 맞추거나, 결원을 보충하는 차원에서 교수임용이 이뤄지고 있으며, 자격기준을 높여 실력자를 선별하는 상황에서 경쟁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대전대의 경우 지난달 26일 교수임용 지원자에 대한 면접을 마친 결과 7명 모집에 56명이 지원, 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해 1학기 교수임용 때 28명 모집에 197명이 지원, 7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과 2학기 교수임용 때 7명 모집에 57명이 지원, 8.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낸 것과 같은 양상이다.

건양대 역시 최근 보건계열 특성화와 학생수요에 따른 교원 충원을 위해 세무와 예식산업, 간호, 안경광학 등 4개 학과 교수 4명 모집에 나선 가운데 29명이 지원, 7.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주대의 경우 타 대학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교수지원 자격에 논문 400% 이상의 실적을 요구했으며, 이 중 2분의 1을 SCI급 논문으로 제한했다.

이 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15명 모집에 89명이 지원, 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공주대는 3일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충남대 교수임용에서는 응용물리학과 교수 1명 모집에 25명이 대거 몰리며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그러나 충남대의 전체 경쟁률은 24명 모집에 106명이 지원, 평균 4.42대 1을 기록했다.

대전지역 전문대학 중에는 우송정보대가 관광계열 학과 교수 1명을 채용했으며, 1명 모집에 10명이 몰리는 인기도를 나타냈다.

대학 관계자는 "해마다 교수임용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지원자는 줄지 않고 있다"며 "올해도 고학력자의 취업난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대덕대학이 실시한 교수임용에서는 8명 모집에 290명이 대거 몰려 36.25대 1의 경쟁력을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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