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소상공인 지원정책 `엄지척'
옥천군 소상공인 지원정책 `엄지척'
  • 권혁두 기자
  • 승인 2022.01.1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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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등 식품위생업소 신규 등록 증가·폐업 등록 감소
경영개선 보조금·향수OK카드 등 골목상권 회복 한몫

옥천군의 소상공인 지원정책이 효과를 내며 골목상권이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관내 식당과 카페 등 식품위생업소는 2018년 827곳에서 2021년 913곳으로 10.4% 증가했다.

이 기간 신규업소 등록은 2018년 56건, 2019년 73건, 2020년 97건, 2021년 73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최근 2년간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경영난을 겪으며 전국적으로 소상공인의 폐업이 속출했지만 옥천군의 폐업등록은 2019년 60건, 2020년 52건, 2021년 45건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전국적으로 골목 상권이 위축되고 있지만 옥천군은 지속적인 소상공인 지원정책이 효과를 내며 불황을 이겨내는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군은 최근 4년간 소상공인 점포환경 개선을 위한 경영개선 보조금을 큰 폭으로 확대했다. 2018년 41곳 6억9000만원, 2019년 44곳 7억9000만원, 2020년 53곳 9억9000만원, 2021년 48곳 7억7000만원을 지원했다.

이자차액 지원금도 2019년 1549명에 1억7000여만원에서 2020년 3272명에 5억5400만원, 2021년 3128명에 7억400여만원을 투입하는 등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지역화폐인 향수OK카드도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 긍적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 2020년 6월 출시한 향수OK카드는 1년 6개월만에 카드 등록 2만건과 발행액 600억원을 돌파했다.

옥천-대전 간 광역철도 연장에 따라 군이 옥천역을 중심으로 철도와 연계한 소상공인 기반사업 지원에 나서며 사업체와 종사자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군은 옥천역사를 중심으로 다양한 지원을 통해 청년창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소상공인 특화거리를 조성해 관광객 유치에 나설 방침이다.

김재종 군수는 “그동안 코로나19 여파로 타격을 받은 주민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 드리고자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앞으도 옥천-대전간 광역철도 사업과 소상공인 사업기반을 연계시켜 지역 경제를 더욱 활성화 하겠다”고 말했다.

/옥천 권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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