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광역철도 청주도심 통과 대선 공약 제시
충북, 광역철도 청주도심 통과 대선 공약 제시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2.01.1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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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4개 시·도 공동 핵심과제 2건·지역별 3건씩 건의
국회 양원제 행정수도 개헌·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등 선정
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12일 세종시청에서 제20대 대선 후보에게 건의할 충청권 핵심 과제와 지역별 공약 14건을 발표했다. /충북도 제공
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12일 세종시청에서 제20대 대선 후보에게 건의할 충청권 핵심 과제와 지역별 공약 14건을 발표했다. /충북도 제공

 

충청권 4개 시·도가 여야 각 정당 대통령선거 공약으로 건의할 공동 공약과 과제를 확정했다.

이시종 충북지사와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양승조 충남지사는 12일 세종시청에서 충청권 공동 핵심과제 2건과 지역별 공약 3건씩 모두 12건을 발굴했다고 발표했다.

공동 핵심과제로는 △지방분권을 위한 국회 양원제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 △수도권 공공기관 혁신도시 이전을 선정했다.

이시종 충북지사가 주창한 국회 양원제는 현재 인구 중심의 단원제로는 지역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어려운 점을 들어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을 달성하기 위해 도입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은 행정중심복합도시(현 세종시) 건설로 1차 혁신도시 조성에서 배제된 대전과 충남에 혁신도시를 새로 건설하고, 충북에는 추가 공공기관 이전이 필요하다는 요구이다.

지역별 공약에는 지역현안이 담겼다.

충북은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도심 통과 △AI(인공지능) 영재고 설립 △강호축(강원~충청~호남 연결) 고속교통망 구축을 지역별 공약으로 제시했다.

청주도심 통과는 지난해 7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경제성과 지역발전 영향 등을 고려해 최적 대안으로 검토·추진한다고 명시됐다.

충북도는 충청권 메가시티(광역생활경제권) 구축을 위해서는 대전~세종~청주 도심 연결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전타당성조사 용역결과는 오는 10월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AI 영재고 설립은 의료, 바이오 등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추진한다. 도는 AI 인재 육성은 국가적 책무이자 충북 발전의 필수 조건이다.

강호축 고속교통망 구축은 강원과 충청, 호남을 잇는 국가 X축 고속철도망 완성을 위해 오송·원주·봉양 연결선 설치를 추진하는 것이다.

충청권 4개 시·도는 이날 발표한 충청권 공동공약을 각 정당에 발송해 대선 후보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550만 충청인의 뜨거운 열망에 부응하는 정치권의 적극적인 응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석재동기자
tjrthf0@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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