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와 치즈
다이어트와 치즈
  • 김희준 청주나비솔한의원 대표원장
  • 승인 2022.01.03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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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김희준 청주나비솔한의원 대표원장
김희준 청주나비솔한의원 대표원장

 

어떤 음식이든 치즈를 올리면 다 맛있어 보이고 실제로도 맛있다. 그런데 치즈는 단백질이라 살 안 찐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칼로리 폭탄이라 살이 찐다는 사람도 있다. 과연 어느 쪽이 맞을까?

치즈의 성분을 분석해 보면 된다. 흔히 먹는 체다치즈와 모짜렐라 치즈를 보면 100g당 300↓니까 꽤 고칼로리지만 탄수화물은 적고 고단백, 고칼슘 식품이다.

즉, 칼로리가 높고 지방도 많으니 많이 먹으면 살이 찔 수 있지만 다이어트에 필요한 단백질은 많고, 덜 먹어야 하는 탄수화물이 적으며 다이어트하면 부족해지기 쉬운 칼슘이 많으니 다이어트에 활용하기엔 좋다.

그런데 치즈는 왜 살찌는 음식처럼만 느껴질까? 이건 치즈 잘못이 아니라 첫째, 고탄수화물 고지방 음식 즉 살찌는 음식에 치즈를 곁들여 먹는 게 문제고 둘째, 또 너무 많이 넣은 게 문제이다.

그럼 어떤 치즈를 먹으면 될까?

가공치즈를 피하고 자연 치즈를 먹으면 된다. 제품 성분표에 보면 `원유 ●●%'로 되어 있으면 자연 치즈고, 원료에 `자연치즈 ●●%'로 되어 있으면 가공치즈이다. 그럼 가공치즈는 아예 안되냐? 보통은 자연치즈 함량이 80% 이상이면 그래도 좀 괜찮은 가공치즈로 봐줄 수 있다.

모짜렐라, 체다 등등 치즈 종류도 엄청 많은데 종류별로 차이가 있을까? 리코타 치즈, 커티지 치즈가 탄수화물도 적고 칼로리도 낮다. 칼로리 위주로 본다면 이 2가지 치즈 우선 추천. 다이어트에 가장 무난하다고 할 수 있다. 그다음으로 모짜렐라, 체다치즈는 구하기도 쉬워서 활용하면 좋다. 마지막으로 파마산, 블루치즈는 맛이 굉장히 강하기 때문에 식욕 조절에 정말 활용하기 좋다.

그럼 어떻게 먹으면 될까?

치즈는 맛이 진하고 깊어서 우리의 식욕을 좀 만족시켜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래서 2가지 방법을 추천드린다.

첫 번째, 메인 디쉬에 치즈를 첨가한다. 즉, 닭가슴살을 먹을 때 맛이 없다면 닭가슴살 위에 체다치즈를 얹어서 먹는다든지 아니면 샐러드를 먹을 때 리코타 치즈를 같이 먹는다든지 이렇게 메인 디쉬에 얹어서 먹는 것이다.

두 번째, 치즈를 식욕 잠재우는 간식으로 먹는다. 치즈가 맛이 진하니까 식욕이 좀 잠재워진다. 이걸 간식으로 먹는 것이다. 포만감도 꽤 있고 영양분도 풍부하다.

그럼 얼마나 먹어도 될까? 칼로리는 당연히 계산해서 먹어야 하고 칼로리 외에 더 눈여겨 보아야 할 게 바로 나트륨 함량이다. 치즈는 나트륨이 많이 들어가서 많이 먹으면 칼로리 문제 이전에 나트륨 과잉 섭취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최종 정리

1. 치즈는 칼로리가 높고 지방도 많지만 탄수화물은 적고 단백질, 칼슘이 많다.

2. 단독으로 간식으로 먹든지 다른 음식에 맛을 더하는 용도로 활용하자.

3. 칼로리가 높고 나트륨 함량이 높으므로 꼭 체크하고 식단에 넣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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