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력순찰제를 활용하세요
탄력순찰제를 활용하세요
  • 유강민 청주상당署 분평지구대 순경
  • 승인 2022.01.02 17:51
  •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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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
김현기 여가문화연구소장·박사
유강민 청주상당署 분평지구대 순경 

 

대부분의 사람들이 목적지를 향할 때 같은 길로 걸어가는 습관이 있다. 하지만 우리는 밤늦게 귀가할 때, 가로등이 없는 길을 홀로 걸을 때 유독 날이 어두울 때 등 많은 범죄노출의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그런데 갑자기 빨간불, 파란불이 차례로 반짝이며 지나가는 순찰차를 보면 어떨까?

경찰에서는 현재 지역주민의 체감안전을 높이고 보다 나은 지역치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각 지역별 `탄력순찰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탄력순찰'은 기존의 일방적인 순찰방법이 아닌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 분석, 반영하여 순찰위치를 선정하는 제도이다.

특히, 청주상당경찰서의 경우 기존 충북의 중심지인 상당구와 서원구 일대를 관할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방범시설이 부족한 구도심을 많이 포함하며 특히, 용암동, 금천동, 분평동, 산남동 등 인구밀도가 높은 주거지역 또한 많이 담당하고 있어 적재적소의 순찰요구가 높은 지역이다.

나는 이 `탄력순찰제도'를 지역주민이 직접 신청할 수 있음을 알리고 그 신청방법을 알리고자 한다.

탄력순찰을 신청하는 방법은 크게 2가지로 간단하다.

첫째, 인터넷 온라인 상 `순찰신문고'를 검색하면 나오는 지도에 순찰위치, 날짜/시간, 순찰사유, 요청사항 등을 입력하여 신청이 가능하다. 특히 요즘같이 코로나19로 비대면 활동이 중요한 시기로, 대인 간 접촉이 민감한 상황에 효과적인 방법이다.

둘째, 가까운 지구대·파출소를 방문하여 신청이 가능하다, 지구대·파출소는 1년 365일, 24시간 문이 열려 있다. 원하는 시간에 방문하여 비치되어 있는 양식을 쓰기만 하면 된다.

이렇게 모아진 의견은 취합되어, 112신고 다발지역, 범죄예방진단팀의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하여 탄력순찰 위치가 선정·반영되어 탄력순찰이 이루어지게 된다.

주민들은 경찰이 주기적으로 순찰을 하며 길거리를 밝혀주길 원한다. 무엇보다도 주민이 스스로 참여하고 위치를 선정하고, 경찰에서도 누적된 통계를 가지고 정말 주민들이 필요한 위치에 순찰을 하는 것이 탄력순찰의 가장 중요한 핵심이며 이는 상호소통을 통해 만들어나가야 한다.

밤늦게 누군가 있을 것만 같은 장소, 발걸음이 빨라지는 장소가 있다면 순찰신문고를 통해 주민과 경찰이 함께 안전한 지역을 만들어 주민들의 귀갓길이 행복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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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궁이 2022-01-03 20:25:18
너무 멋지네요 좋은방안인것같아요~~
대한민국 경찰 화이팅 입니다

오정교 2022-01-03 17:34:49
유순경님 덕분에 청주의 거리가 더 안전해진것 같습니다!

오정교 2022-01-03 17:18:25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김영재 화이팅!

박혜진 2022-01-03 17:08:59
정말 좋은 제도 같아요 :)

장명수 2022-01-03 14:00:03
인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