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품는 희망!…운해(雲海)뚫고 솟은 임인년 첫 해
일상이 무너진 지 2년이다.
아이들은 마스크에 얼굴을 빼앗겼다. 친구를 잃었고 선생님을 잃었다.
버티기로 버텨온 자영업자들은 바스러진 삶의 터전 앞에 신음하고 있다.
백신접종에 부스터 샷, 치료제도 나왔지만 일상의 무너짐은 여전하다.
코로나는 오미크론으로 위세를 더 떨칠 뿐이다.
그새 5455명의 아까운 생명이 스러져갔다.
희망으로 출발했던 신축년 한 해가 이렇게 지났다.
그리고 다시 임인년(壬寅年)이다. 이젠 나아지겠지~!.
어둠을 뚫고 솟아오르는 임인년 첫해에 또 희망을 품는다.
해발 656m 옥천 장령산의 천년고찰 용암사에서 바라본 운해.
넘실대는 구름바다를 뚫고 새해가 힘차게 솟았다. 임인년 첫 해다.
무너진 일상이 임인년 첫 해에 몽땅 사그라지길 간절히 염원해 본다.
/오영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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