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해수욕장 풍경 등 필름 사진 5336건 디지털 변환
청년인턴 활용 필름 스캔·자료 분류·DB화 등 작업
보령시의 옛모습과 과거의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아날로그 시대의 필름 사진 5천여 건이 디지털 자료로 변환되어 개방됐다.
시는 지난 3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김동일 시장과 본청 및 직속기관 실과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021년 공공데이터 기업 매칭 지원 공모사업' 완료보고회를 가졌다.
이 사업은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공공데이터 구축·가공 기술이 필요한 기관에 데이터 전문기업을 매칭하고 예산지원을 통한 공공데이터 개방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4월 `보령시 시정 사진 DB 개방' 공모사업이 선정돼 국비 2억원과 청년인턴 8명을 지원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청년인턴을 활용해 자체 보유하고 있는 1981년부터 2005년까지의 필름 스캔 작업과 자료 분류 및 DB화 작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1982년 대천해수욕장 풍경을 비롯한 관광 분야 485건, 축제 분야 419건, 문화 분야 3755건, 기타 677건 등 총 5336건의 사진을 공공데이터 포털에 등록했다.
개방된 자료는 공공데이터 포털(www.data.go.kr)에서 키워드 검색 후 오픈 API 활용 신청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시는 이 자료를 활용해 사진으로 보는 추억여행과 볼거리를 제공하는 `보령! 시간여행 누리집(홈페이지)'을 제작할 계획이다.
김동일 시장은 “아날로그 필름 사진이 이번 사업을 통해 생명력을 얻어 새롭게 탄생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자료 발굴과 시정에 대한 공공데이터 개방을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보령 오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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