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선물 같은 은은한 종소리
성탄선물 같은 은은한 종소리
  • 연지민 기자
  • 승인 2021.12.23 2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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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그곳에 가다-충북의 미래유산을 찾아
미원성당 하얀 종탑
작은 마을 닮은 소박한 모습
50여년 한자리서 은혜 나눠

크리스마스입니다.

신앙과 상관없이, 나이와 상관없이 산타가 찾아오길 은근히 기다리는 날이기도 합니다.

어린 시절 빵과 사탕을 받기 위해 일주일 신자가 되었던 추억 때문일까요.

미원성당에서 만난 하얀 종탑이 유년의 그날처럼 발길을 잡아끕니다.

높지도 낮지도 않은, 딱 그만큼의 키로 50년을 서 있는 종탑은 작은 마을을 닮은 소박한 성당의 면모를 보여줍니다.

도심 속 교회가 일반화되면서 종탑도 점차 사라지는 요즘, 은은한 종소리와 함께 선물처럼 하얀 눈이라도 내리면 좋겠습니다.

/연지민기자
annay2@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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