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으로 열어가는 아산행정
드론으로 열어가는 아산행정
  • 이경수 아산시 토지관리과 주무관
  • 승인 2021.12.2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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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
이경수 아산시 토지관리과 주무관
이경수 아산시 토지관리과 주무관

 

4차 산업혁명의 시대라고 한다.

정부에서는 한국판 뉴딜사업을 통해 코로나19 시대 이후에 디지털 기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업들을 발굴하고 확장시켜 나가고 있고 AI, 빅데이터, 디지털 트윈, 메타버스, 드론 등 신기술과 신개념들로 세상은 나날이 새로워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수년 전 한 예능에서 모 유명가수가 드론으로 낚시를 하고 농경지에 농약을 뿌리며 수백만원을 벌 수 있다는 것으로 유명세를 탄 이후 2~3년 만에 드론은 급속도로 우리 삶 안으로 깊숙이 들어왔다.

아산시도 이런 시대적 흐름에 발맞추어 드론 활용 활성화, 드론 산업 유치 및 드론 관련 신사업 발굴 등을 위하여 지난 1월 `드론운영T/F팀'을 만들었다. 그 이후로 아산시 `드론 활용 기본계획' 수립을 통하여 전 부서를 대상으로 드론 활용과 관련된 요구사항을 분석하여 도로관리, 산림관리, 문화재관리, 하천관리, 도시계획 등 다양한 분야별 드론활용모델을 만드는 성과를 이루어냈다.

또한 드론으로 만들어진 최신 영상으로 인·허가 및 단속 업무 수행, 스피커가 장착된 드론으로 코로나19, 산불예방 등의 예방 캠페인에 활용, 다양한 도시개발사업이나 공모사업을 위한 업무지원, 아산시 홍보를 위한 영상 제작 등의 업무를 수행해 왔으며, 앞으로 얼마나 많은 분야에 확대 활용될 것인지 예상조차 어려울 지경이다.

아산시는 2022년에 드론과 IoT센서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트윈국토 플랫폼 구축사업, 하천 주변의 쓰레기 등 하천환경 모니터링을 위한 드론행정지원시스템 구축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러한 사업들을 통해 드론이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행정업무에 접목됨으로써 시민들의 생활 및 안전과 관련된 활용영역에 확대 운영될 것이다.

20여 년 전 만해도 시청이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개인 차량이 없어 많은 직원이 관용차를 공용으로 이용하여 출장을 다녔지만 지금은 대부분의 직원들이 자차로 업무상 출장을 다닌다.

현재 아산시에는 약 10여대의 드론만으로 여러 행정 업무를 수행하고 있지만 앞으로 20여년이 지나면 대부분의 직원들이 본인의 드론을 가지고 업무상 출장에 활용할지도 모른다.

더 나아가 현장에 가지 않고도 사무실에 앉아 드론으로 현장 확인을 하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

다행히 아산시가 여러 다른 지자체보다 드론을 빠르게 행정업무에 접목시키고 그 활용 범위를 넓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에 4차 산업혁명 시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선도하는 지자체가 되지 않을까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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