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재활용 센터 문 열었다
태양광 재활용 센터 문 열었다
  • 공진희 기자
  • 승인 2021.12.2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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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구축 기반조성사업 공모 선정 … 188억 확보
은탄리 일원 연구소 조성 … 기술보급 핵심역할 기대
산업통상자원부가 21일 진천에서 이시종 충북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태양광 재활용 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1일 진천에서 이시종 충북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태양광 재활용 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진천에 연간 3600t 규모의 태양광 폐모듈을 재활용할 수 있는 센터가 문을 열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진천에서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더불어민주당 이장섭 의원을 비롯해 재생에너지 산학연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양광 재활용 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이 시설은 태양광 모듈의 수거·분리·분해·재활용 전주기에 대한 기술 지원과 정부제도화 마련을 위해 조성됐다.

지난 2016년 산업통상자원부의 `태양광재활용센터 구축 기반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약 188억원(국비 93억, 도비 22억, 군비 73억)의 예산을 확보한 진천군은 문백면 은탄리 일원에 1만5847㎡ 부지, 3812㎡ 건축 연면적, 사무동과 연구동으로 구성된 연구소를 조성했다.

이 사업은 충청북도와 진천군을 비롯해 충북테크노파크가 수행기관으로, 한국에너기지술연구원과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녹색에너지연구원, 한국건설행활환경시험연구원(KCL), 법제연구원이 함께 참여해 5년간의 연구 끝에 결실을 맺게 됐다.

연구동의 장비로는 △프레임해체장비 △백시트제거장비 △강화유리/셀분리장비 △모듈분해장비 △대기방지시설 △물류시스템 △생산관리시스템 등 총 7종 12대로 구성됐으며 충북테크노파크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설계와 제작을 직접 수행해 순수 국내 기술의 집합체로 평가받고 있다.

이 시설을 통해 연간 3600톤의 생명이 다한 태양광모듈 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국내 태양광재활용 시장의 기술보급에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진천 공진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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