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후 청주 모충동 … 핫 플레이스로 뜬다
낙후 청주 모충동 … 핫 플레이스로 뜬다
  • 이형모 기자
  • 승인 2021.12.19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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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공동주택 1700세대 건립 … 근린생활시설 정비
모충 1구역 재개발사업도 주민 찬·반 갈등 끝 시동

도심 공동화 현상을 겪고 있는 청주시 모충동이 새롭게 변하고 있다.

도심 주거환경정비사으로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고 주변 근린생활시설도 새로이 정비됐다.

또 모충 1구역의 재개발 사업도 추진도 예정돼 있어 낙후지역의 오명을 벗고 구도심 핫 플레이스로 부상하고 있다.

19일 청주시에 따르면 서원구 모충동 335-175 일원 9만9628㎡ 규모의 `모충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최근 준공 검사를 마치고 완료 고시됐다.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곳에 공동주택(트릴로채) 1692세대(임대 412세대, 분양 1280세대)를 짓고 근린생활시설 용지와 정비기반 시설용지 공사를 마무리했다.

사업지 내 공공용지와 주차장, 도로 등은 청주시에 무상 귀속됐다.

모충2구역은 2007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뒤 이듬해 곧바로 사업시행 인가를 받았으나 사업 지연으로 2018년에서야 첫삽을 떴다.

주거환경개선사업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사업 중 도로·상하수도 같은 정비기반시설이 극히 열악하고, 낡은 건축물이 대거 몰려 있는 저소득 거주지를 대상으로 한다. 주로 LH가 시공사며 사업 추진을 위한 조합은 구성되지 않는다.

이 구역 길 건너편의 모충1구역 재개발사업도 주민 찬·반 갈등을 딛고 본궤도에 오른다.

서원구 사직동 47-23 일원의 모충1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은 지난 3일 청주시로부터 사업시행계획을 인가 받았다.

2008년 정비구역 지정, 2009년 조합설립인가를 차례로 받은 지 12년 만이다.

조합 측은 4만9800㎡ 부지에 최대 29층, 9개동, 838세대(임대 60세대)의 공동주택을 짓는다.

시행기간은 사업시행계획인가일로부터 5년이다.

모충1구역은 지난해 12월 사업을 반대하는 측에서 정비구역 해제를 신청했으나 주민조사에서 과반 동의를 충족하지 못했다.

이 조합에선 2018년 새 집행부가 구성돼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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