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깊은' 날 `속 깊은' 나눔
`뜻 깊은' 날 `속 깊은' 나눔
  • 이선규 기자
  • 승인 2021.12.19 19: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주 오세정·임미영부부 아들 돌잔치 비용 성금 기탁
하루 1만원씩 저축 … 첫딸 돌잔치 때도 365만원 쾌척
충주시 살미면 오세정·임미영 부부가 돌잔치 준비금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주시 살미면 오세정·임미영 부부가 돌잔치 준비금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주시 살미면 오세정·임미영 부부가 둘째 아들 돌잔치준비금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해 화제다.

오씨 부부의 돌잔치 성금 기탁은 첫 딸에 이어 두번째다.

살미면에서 어머니 신옥례씨를 도와 오알농장을 운영하는 오세정 씨는 지난 17일 둘째 자녀인 재원 군의 첫돌을 맞아 365만원의 이웃돕기 성금을 살미면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오씨는 아내 임미영씨와 함께 자녀의 건강을 바라는 마음으로 1일 1만원씩을 저축해 성금을 마련했다.

이들 부부는 지난 2018년 첫 딸 지윤 양의 첫 돌때도 365만원을 저소득 가정을 위해 써달라며 기부한 바 있다.

오씨는 “가족들끼리만 돌잔치를 하는 것보다 이웃을 위해 작은 정성을 나누는 일이 더 기쁘고 아이들에게도 의미있는 일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며 “아이들도 이웃을 생각하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충주 이선규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