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전력사용 전국증가율 '훌쩍'
대전·충남 전력사용 전국증가율 '훌쩍'
  • 장영래 기자
  • 승인 2007.07.30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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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176억 6100kWh 집계, 2배
산업용 전력 지난해 대비 13.4% 증가

대전·충남지역의전력사용량이 전국의 증가율을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사업본부(본부장 조성희)는 대전·충남지역의 올해 상반기 전력사용량이 전국 증가율 4.3%의 2배에 달하는 176억6100만kWh로 집계 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62억3600만kWh에 비해 8.8% 증가하고, 상반기 전국 1823억7900만kWh의 9.7%에 해당한다는 설명이다.

산업용전력이 지역내 전체 사용량의 59.9%를 점유하고 있는 산업활동의 호조로 지난해 동기대비 13.4%의 높은 증가율은 당진, 천안, 아산 등 충남 서북부지역의 산업용전력은 대전·충남의 기타지역 7.5%보다 대폭 증가한 14.7%의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전·충남지역은 주력 수출관련 업종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 섬유·의복, 가구, 사무기기 등 일부업종의 사용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상·음향 등 IT업종(17.2%), 당진의 철강(29.3%), 아산의 자동차(6.0%), 서산의 석유화학(8.9%) 산업단지에 위치한 주요 제조업체의 전력사용량이 높은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용 전력을 제외한 기타 종별은 전국의 증가율과 비슷한 수준으로 주택용이 2.87%, 가로등과 심야가 각각 3.84%, 1.84% 증가해 전국 평균을 소폭 상회하고 있고, 일반용과 농사용의 경우에는 1.32%, 6.49% 증가에 그쳐 전국의 평균 상승률을 밑돌았다.

한편 한전 충남사업본부는 지난 27일 오후 3시 전국 전력사용량이 5709만kW로 올해 최고치를 갱신했고 대전·충남지역 전력사용량은 480만kW로 지난해 최고치인 502만kW에 근접하고 있다고 밝히고, 장마가 끝나고 불볕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이번주부터 에어컨 등 냉방기 사용급증에 대비해 적정한 실내온도 유지를 통한 에너지절약 및 하계 전력수요관리에 적극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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