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절기 교통사고 예방은 `감속운전'
동절기 교통사고 예방은 `감속운전'
  • 김창희 청주상당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위
  • 승인 2021.12.14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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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희 청주상당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위
김창희 청주상당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위

 

자연의 절기는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지 올해도 어김없이 겨울철이 찾아왔다. 겨울철이 되면 교통경찰은 더 바빠지고 긴장을 늦출 수가 없다.

금년도 청주상당경찰서 관할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통계를 보면 전년 대비(12월 9일 기준) `2020년 21명→2021년 11명'으로 10명(-47.6%)이 감소하였다. 이는 경찰의 활동만이 아닌 운전자의 교통법규 준수의식 상승과 교통안전시설 개선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반영되어 이루어낸 결과라 생각한다.

교통경찰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다양한 교통안전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크게 나누어 보면 교통단속, 교육·홍보, 교통안전시설 개선으로 나눌 수 있다.

신호위반 등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교통법규 위반자에 대해서는 교통단속을 통해 교통질서를 확립하고 지역 특성과 계절적 요인을 반영한 교육·홍보를 실시하여 주민의 안전의식 고취와 공감대를 형성하며 교통안전시설 개선 및 보완을 통해 주민 불편 감소와 교통안전을 확보하고 있다.

동절기로 접어들며 운전 시,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별다른 징후가 없이 형성되어 있는 `블랙 아이스'이다.

대다수 운전자가 `블랙 아이스'라는 용어에 대해서는 알고 있으나 `블랙 아이스'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 시 치명적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에 대해서는 간과하고 있는 듯하다.

블랙 아이스 교통사고 발생 시 가장 치명적 결과를 초래하는 운전요인 중 가장 나쁜 운전행위는 과속이다. 과속은 일반 교통사고 발생 시에도 거의 대다수가 피해가 크지만 `블랙 아이스' 구간에서는 더욱더 치명적이다.

블랙 아이스 구간에 들어서면 핸들이나 브레이크 조작을 통해 차량을 제어할 수가 없다.

달리던 속도에 비례하여 미끄러지며 피해가 발생하는 만큼 감속과 안전거리 유지를 통해 안전을 확보하고 항상 일기예보에 귀 기울여 예측 가능한 방어운전을 해야 한다. 만약 교통사고가 발생하였을 경우 하차하여 사고장소 후방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절대로 사고차량 전방에 서 있지 말아야 한다.

상당경찰서 관할에서는 올 들어 처음으로 512번 지방도(산성로) 낭성면 소재 현암삼거리~수레너미삼거리 구간에 `블랙 아이스'가 발생하여 출근길 교통사고가 발생하였다. 신속히 순찰차에 비치 중이던 염화칼슘과 적사함에 비치되어 있던 모래를 살포하여 피해를 최소화하였다.

동절기 블랙 아이스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대다수 도로에서 안전운전이 요망되나 특히 산성로 명암타워삼거리~관정삼거리 구간과 신설도로인 목련로 월오동~남일면 황청리 구간을 운행할 경우 보다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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