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신규 산업단지 발굴 나선다
대전시, 신규 산업단지 발굴 나선다
  • 한권수 기자
  • 승인 2021.12.0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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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사전 타당성조사·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
내년까지 대상지 선정 … 사업화 행정절차 진행

대전시는 신규 산업단지 발굴을 위한 `사전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이번 용역은 기존에 계획한 8곳(신동·둔곡지구, 대동·금탄지구, 탑립·전민지구, 대덕 평촌지구, 한남대 혁신파크, 서구 평촌산단, 장대도시첨단, 안산국방산단) 산업단지 외에 추가 산업단지를 발굴해 사업화로 연결하기 위함이다.

시는 그동안 산업용지 부족으로 기업유치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지역에 둥지를 튼 기업이나 연구소들마저 새롭게 확장할 수 있는 부지가 없어 대전을 떠나는 현상이 나타났고, 이는 인구감소로 이어졌다.

실제 대덕특구의 경우 대전을 떠나거나 대전이 아닌 타지역에 분원을 설립하는 등 이른바 `탈 대덕특구'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대부분의 연구원 내 부지 이용률이 90%에 달하는 등 포화상태에 이르자 신규 건물 확장을 포기하고 대전이 아닌 타지역에 지역조직을 설립하고 있는 현실이다.

또 많은 향토기업들이 외형확장에 따른 부지마련이 어려워 대전을 떠났으며, 대전·대덕산단 입주기업들 역시 부지확보에 어려움을 토로해 왔다.

이에 시는 신규 산업단지를 조성해 기업·기관 유출을 막고, 신규 기업 유치나 출연연과 연계성을 둔 기업을 유인하기 위해 이번 용역을 추진하게 됐다.

후보지에 대한 입지 및 타당성 검토를 진행해 사업 가능한 대상지를 내년까지 선정하고 기본계획을 수립해 사업화를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용역은 2023년 10월까지 진행된다.

시는 2026년 추가 신규산업단지 지정 목표 추진에 앞서 올해 초 서구 평촌일반산업단지가 조성공사에 착공해 내년 12월 분양할 예정이며, 장대 도시첨단산업단지는 12월 산업단지계획 승인 후 내년부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안산 국방융합클러스터 조성은 사업의 조기 달성을 위해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에 대한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대전 한권수기자
ksha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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