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양당에 선전포고 하겠다”
“거대 양당에 선전포고 하겠다”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1.12.05 1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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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후보 `새로운물결' 충북도당 창당
대통령제 분권형 전환 등 5대 공약 제시
제20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지난 4일 청주 CJB컨벤션센터에서 '새로운물결' 충북도당 창당대회를 가졌다.
제20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지난 4일 청주 CJB컨벤션센터에서 '새로운물결' 충북도당 창당대회를 가졌다.

 

제20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지난 4일 “창당을 마치면 거대 양당(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에 선전포고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부총리는 이날 오후 청주 CJB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로운물결' 충북도당 창당대회에서 “거대 양당과 똑같이 해서는 그들을 이길 수 없다. 아래로부터의 반란을 통해 이 판(정치판)을 바꾸는 길을 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정치 문법과 거대 정당의 선거 전략을 따르면 길이 오지 않는다”며 “거대 양당이 제시한 비전과 국정 운영의 내용을 보면 대한민국을 절대 운영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정책과 콘텐츠를 가지고 5개의 공약을 발표했다”며 “우리만의 전략과 정치 문법으로 이 전쟁을 승리로 이끌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전 부총리는 대통령제 분권형 전환, 책임 총리·장관제 실시, 5년 단임제 4년 중임제 개헌, 국회의원 3선 제한, 정당 보조금 폐지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충청에서 부는 바람이 큰 물결과 해일을 일으켜 대한민국 정치판을 바꾸자고 호소했다.

그는 “이 판을 바꾸고 정치세력을 교체하고, 태풍의 핵이 되기 위해 강한 지지력과 응집력, 실천력이 필요하다”며 “충북도당에서 시작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충북도당 창당 대회에는 당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충북도당위원장엔 최윤철 변호사가 뽑혔다.

최 변호사는 “김동연 후보의 대선 가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충북에서 우리 당에 공감하고 정치활동을 하는 분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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