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사업시행계획 인가 … 정비구역 지정후 12년만
4만9800㎡ 부지에 9개 동 838세대 공동주택 건립
4만9800㎡ 부지에 9개 동 838세대 공동주택 건립
청주시 모충1구역 재개발사업이 찬반 진통 끝에 본궤도에 오른다.
5일 시에 따르면 서원구 사직동 47-23 일원의 모충1구역 주택재개발에 대한 사업시행계획을 인가했다. 2008년 정비구역 지정 후 2009년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지 12년 만이다.
조합 측은 4만9800㎡ 부지에 최대 29층, 9개동, 838세대(임대 60세대)의 공동주택을 짓는다.
시행기간은 사업시행계획인가일로부터 5년이다.
모충1구역은 지난해 12월 사업을 반대하는 측에서 정비구역 해제를 신청했으나 주민조사에서 과반 동의를 충족하지 못했다.
시는 지난해 7월 개정된 `청주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에 따라 토지 등 소유자 20%의 해제 신청과 주민의견조사 50% 동의를 직권 해제요건으로 적용했다.
사업 반대 측에서는 토지 등 소유자 40% 신청을 직권 해제요건으로 한 `청주시 정비구역 해제고시' 적용을 주장했지만 청주시는 법률 자문 끝에 신법(新法)을 적용하기로 했다. 기존 고시는 조례 제정 후 폐지됐다.
이 조합에선 2018년 새 집행부가 구성돼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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