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딱 소리·통증 … 턱관절 장애 의심해야
딱딱 소리·통증 … 턱관절 장애 의심해야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1.12.0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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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 긴장·스트레스 등 복합적 원인 … 초기 진단 매우 중요

 

겨울철 낮은 기온은 우리 몸을 자연스럽게 웅크리게 만들어 근육의 긴장도가 올라가거나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어 혈관 및 신경이 수축된다. 턱관절도 예외는 아니다. 성화식 부산 대동병원 치과센터 과장을 통해 겨울철 턱관절 장애의 진단과 예방에 대해 알아본다.

턱관절은 측두 하악관절로 우리 머리뼈인 측두골과 아래턱뼈인 하악골 사이 양쪽 귀 앞쪽에 위치해 있다. 바깥귀길 앞쪽에 양쪽 손가락을 대고 입을 벌리면 관절이 움직이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 턱관절의 주변 근육이나 구조물 등에 이상이 발생해 통증이나 기능 장애가 나타나는 것이 턱관절 장애다.

턱관절 부위 통증이나 관절음이 들리는 경우, 주위 근육 통증, 아래턱 운동 및 기능 제한 등 환자 증상과 X레이, CT 촬영 등 영상의학 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턱관절 장애는 근육이나 관절의 문제뿐만 아니라 혈관, 신경병변, 심인성, 두개내·외 문제 등 다양한 원인이나 복합적인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초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치료는 진단에 따라 진통소염제, 근육이완제 등을 복용하는 약물치료와 턱관절 회전운동, 목운동, 어깨운동 등 운동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냉각요법, 온열요법, 전기요법, 레이저요법 등을 이용한 물리치료와 보톡스 시술 등 비수술적 치료가 효과적일 수도 있으며 경우에 따라 장치를 이용하거나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턱관절 장애 예방을 위해서는 이갈이, 손톱 깨물기, 껌 오래 씹기, 과하게 이를 악물거나 벌리기, 한쪽으로만 음식물 씹기, 딱딱하고 질긴 음식 먹기 등의 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좋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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