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농장서 고병원성 AI 확진…정부, 특별 점검 돌입
천안 농장서 고병원성 AI 확진…정부, 특별 점검 돌입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1.12.0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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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차 600여대 투입해 집중 소독
충남 천안에 있는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감염이 확인됐다.



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10만1000마리가량을 사육하는 천안 농장에서 AI가 확진됐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긴급 가축 방역 상황 회의를 열어 AI 방역 강화 조치에 나섰다.



지난 4일 오후 2시부터 오는 6일까지 36시간 동안 전국 가금 농장·축산 시설·축산 차량을 대상으로 전국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다.



전국 산란계 농장의 긴급 특별 점검에도 돌입했다. 산란계 밀집 단지 9개소와 특별 관리 지역 내 농장은 6~9일 집중 점검하고 전국 농장 점검도 신속히 추진한다.



출입 차량 2중 소독을 포함한 농장 4단계 소독, 계란 상차 장소 방역 관리, 소독·방역 시설 없는 농장 부출입구 및 축사 쪽문 폐쇄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한다.



발생지 주변 풍서천·곡교천에는 방역 차량·광역 방제기 등 600여대를 동원해 집중 소독한다.



중수본은 "가금 농가 및 관계자는 AI 오염원 제거를 위해 집중 소독하고 오염 지역 출입을 삼가야 한다"면서 "철새 도래지뿐만 아니라 농장 주변 소하천, 농경지까지 예찰 범위를 확대하고 매일 집중 소독해 오염원 확산을 차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농장에서는 사육 가금에 의심 증상이 없는지 면밀히 살핀 뒤 이상이 있는 경우 즉시 방역 당국에 신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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