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정문농산 `백년·충남행복가게' 선정
아산 정문농산 `백년·충남행복가게' 선정
  • 정재신 기자
  • 승인 2021.11.3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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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째 이어온 쌀·잡곡 도소매업소 … 품질·착한 가격 장점
정문농산 김정문 대표가 가게 앞에서 백년가게 선정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문농산 제공 

 

아산지역에서 고품질과 착한 가격으로 3대째 운영중인 `정문농산'이 아산에서는 유일하게 중소벤처기업부의 백년가게와 충남경제진흥원의 충남행복가게(우수가업승계기업)로 선정됐다.

3대 김정문씨(32)가 그동안 품질과 착한 가격으로 구축한 신뢰를 바탕으로 통신과 온라인 판매를 더해 급성장하고 있는 정문농산은 쌀과 잡곡을 도소매하는 가게다.

김씨 할머니(90)가 6·25전쟁 때 강원도에서 이곳 아산지역에 정착한 후 지난 1982년 처음 쌀과 잡곡 도소매를 위해 문을 연 금화상회가 첫 시발점이다.

이어 2대 김명찬씨(57)가 지난 1992년부터 할머니와 함께 가게를 운영하면서 상호명을 아들 김정문씨의 이름을 따서 정문농산으로 상호를 변경해 운영해 왔다.

그러나 지역에 이마트, 롯데마트, 식자재 마트 등 대형마트가 들어 서고 온라인 상거래까지 활성화 되면서 오랫동안 운영해온 가게는 낡고 장소도 협소해 점차 가게운영이 어려워 졌다.

더욱이 오래된 가게는 낡고 협소해 2019년 현 위치로 이전 후 소포장 기계를 도입하는 등 새로운 혁신을 도모하게 된다.

특히 올해 4월에는 서울에서 수학교사를 하던 김 대표가 직장을 과감히 접고 가게 운영에 뛰어들면서 변화는 더욱 두드러졌다.

김씨는 “100년을 이어갈 수 있는 가게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개성 있는 인테리어, 소비자중심 매장 경영, 지속적인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통해 쌀·잡곡 전문매장을 대중에게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아산 정재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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