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요소수 재고 정보' 공개 주유소, 2200개로 늘린다"
정부 "'요소수 재고 정보' 공개 주유소, 2200개로 늘린다"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1.11.3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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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수 수급 범부처 대응 회의' 열려
티맵·네이버 등서 2시간 단위로 공개

기간별 요소 재고량 전망 시스템 구축



정부가 현재 100여 개 요소수 중점 유통 주유소를 중심으로 공개하고 있는 차량용 요소수 재고 현황과 가격 정보를 약 2200개 주유소로 확대 적용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정부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1차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



현재 중점 유통 주유소의 요소수 관련 정보는 티맵과 네이버, 카카오맵, 카카오내비를 통해 2시간 단위로 공개되고 있다. 하지만 해당 주유소 수가 127개(지난 29일 기준)에 불과해 수요자들의 불만은 여전한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주요 생산 업체의 영업망 가운데 알뜰 주유소와 직영 주유소 등 약 2200여개소를 정보 공개 대상에 추가하기로 했다. 아울러 화물차 이용 빈도가 높은 주유소를 대상으로 중점 유통 주유소도 계속해서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요소수 생산도 차질없이 이뤄지고 있다는 입장이다.



지난 29일 기준 국내 5대 주요 생산업체의 요소수 생산 물량은 약 63만ℓ로 집계됐다. 이는 하루 소비량(60만ℓ)를 웃도는 수치다. 전체 업체의 생산 물량을 모두 더하면 하루치 물량은 소비량의 2배에 달한다.



정부는 중장기적인 요소수 수급 안정화를 위해 기간별 요소 재고량을 전망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도 착수했다.



중국 및 제3국으로부터 도입이 예상되는 요소 수입 물량과 차량용, 산업용, 농업용 등 전체 요소의 항목별 연간 사용량을 비교·분석하고, 이를 통해 2~3개월 단위의 단기 시계, 6개월 이상의 중장기 시계 등을 따져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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