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넋 기리다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넋 기리다
  • 정재신 기자
  • 승인 2021.11.29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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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유족회 1회 추모·위령제 개최 … 진상규명 촉구도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아산유족회(회장 맹억호) 주최로 `제1회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아산 추모·위령제'가 열렸다.

아산유족회원과 오세현 시장, 황재만 아산시의회 의장, 시민단체 회원, 자원봉사자 등 80여명이 참석해 민간인 희생자의 명복을 빌고 유족을 위로했다.

진혼무를 시작으로 전통 제례로 치러진 위령제에서 희생자 유족들은 “용서는 잘못된 자의 진정 어린 사과가 있을 때만 가능한 겁니다”라며 사건의 진상규명과 가해자의 사과를 촉구했다.

맹억호 유족회장은 “희생자 중에는 철모르는 네 살짜리 누나와 두 살배기 젖먹이 저희 삼촌도 할머니, 어머니 등에 업혀서 배방 성재산 방공호에 끌려가 무참하게 총살을 당했다”며 “하루빨리 국민의 생명과 인권을 유린한 잘못된 과거가 청산되고 치유돼 진실과 정의·화해의 길을 함께 가고 싶다”고 말했다.

추모사에서 오세현 시장은 “한국전쟁 시기, 아산지역에서 발생한 민간인 학살로 희생당한 영령들의 명복을 빌며 눈물로 추모제를 준비하셨을 유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 드린다”며 “시는 민간인 희생 사건의 진실규명을 위해 내년에도 유해 발굴을 계획하고 있고 유가족 뿐만 아니라 아산시민 모두가 민간인 희생 사건을 기억하고 희생자를 추모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아산 정재신기자
jjs3580@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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