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출신 연제근 상사 71주기 추모식
증평출신 연제근 상사 71주기 추모식
  • 심영선 기자
  • 승인 2021.11.2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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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형산강 도하 작전 교두보 역할 … 12인 특공대 넋 기려

 

증평군 출신이며 6·25 한국전쟁 당시 형산강 도하 작전을 성공해 서울 탈환의 교두보 역할을 한 고(故) 연제근 상사(1930~1950) 71주기 추모식이 열렸다.

(사)호국영웅 연제근 기념사업회는 지난 26일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고인의 유가족과 홍성열 군수, 이성춘 서울지방보훈청장 등이 참가한 가운데 연 상사와 12인의 특공대원들의 넋을 기렸다.

연 상사는 증평군 도안면 노암리에서 태어나 도안초를 졸업한 뒤 1948년 군에 자원 입대했다.

1950년 9월17일 오전 4시 육군 3사단 22연대 1대대 분대장으로 형산강 도하 작전에 나선 연 상사는 수류탄 10여 발을 몸에 달고 수중 포복으로 돌진해 적 기관총 진지를 파괴한 뒤 적탄에 맞아 장렬히 전사했다.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였던 국군은 이 작전 성공으로 북으로 돌진해 서울을 탈환하는 기폭제가 됐다.

정부는 연 상사의 업적을 기려 2계급 특진과 함께 을지·화랑무공훈장과 무공포장을 추서하고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에 안장했다.

/증평 심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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