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윤경 집배원 농기계 화재 진압
신윤경 집배원 농기계 화재 진압
  • 심영선 기자
  • 승인 2021.11.21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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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정면서 배달 중 연기 발견
신속대처 … 1억원 소실 막아

 

우체국 집배원이 고가의 농기계에 붙은 불을 진압해 농가의 큰 손실을 막아낸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주인공은 괴산우체국 불정면 집배원 신윤경씨(사진)다.

그는 최근 불정면 앵천리에서 우편물을 배달하던 중 논 주변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는 현장을 목격하고 곧장 달려가 콤바인 뒷바퀴에서 불이 타오르는 것을 확인했다.

신씨는 곧장 119안전센터에 신고를 하고 주변에 있는 흙을 퍼서 화재를 진압해 1억원 상당의 농기계 소실을 막아냈다.

이런 사실은 관내 목도 우체국을 방문한 주민이 그의 선행을 말해 뒤늦게 알려졌다.

신씨는 “큰 불로 번지지 않아 다행”이라며 “그 상황이었다면 누구나 했을 당연한 일이고 무엇보다 고가의 농기계가 소실되지 않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런 선행을 확인한 괴산소방서는 오는 29일 신윤경씨에게 큰 공로를 인정하고 감사패를 전달한다.

 

/괴산 심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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