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 애국지사 연병환 선생 가족 추모제
증평 애국지사 연병환 선생 가족 추모제
  • 심영선 기자
  • 승인 2021.11.16 18: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서 독립 운동 - 무기 조달·청년외교단 운영 등 활동

 

증평군이 지역출신 애국지사인 연병환(1878~1926), 병호(1894~1963), 미당 선생(1908~1981)의 추모제를 거행했다.

군은 16일 선생들의 고향인 도안면 명덕정사에서 홍성열 군수와 김장응 애국지사 연병호선생 기념사업회장, 유족 등 40여명이 참가해 선생들의 애국혼을 기렸다.

연병환 선생은 1910년 초 중국에서 세관원으로 근무하면서 세 아우와 함께 독립 운동을 했다.

그는 독립군 자금과 무기를 조달하다 일제에 체포된 뒤 2개월 옥고를 치렀고 2008년 건국훈장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동생 병호 선생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대한민국 청년외교단 운영에 관여하며 만주에서 독립군으로 활동했다.

광복 후 임시정부 환국준비위원회 영접부장 및 국회의원을 지냈고 1963년 건국훈장 국민장을 받았다.

또 병환 선생 딸인 미당 선생은 북간도에서 태어나 한국 독립운동의 중심지인 중국 용정(龍井)과 상해(上海)에서 독립운동을 했다.

그녀는 1932년 상하이 홍구 공원에서 윤봉길 의사 의거 때 도시락 폭탄을 싼 보자기를 직접 만들었다고 알려져 있다.

김구 선생을 모셨다는 미담 선생은 남편 엄항섭과 함께 조국 독립을 위해 한평생을 바쳐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았다.

/증평 심영선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