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도 머물다 가는 프라이빗 힐링 쉼터
가을도 머물다 가는 프라이빗 힐링 쉼터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1.11.15 1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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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6주년 기획 / 이곳이 코로나 힐링지
단양 소백산자연휴양림
`단풍명소' 보발재~온달관광지
온달평강로맨스길 트레킹 각광
`체험' 화전민촌 - `뷰' 명당의 집
49개 객실 가지각색 매력 갖춰
승마·파크골프장·그물 놀이터
남녀노소 즐길거리 풍성 `인기'

단계적 일상 회복을 맞아 코로나와 일상에 지친 이들을 위한 힐링 명소가 각광 받고 있다.

아직은 감성 충만한 가을이 걸터앉아 있는 곳, 계곡을 흐르는 물과 우거진 수풀 사이에서 편안한 숨을 몰아 쉴 수 있는 곳으로 힐링 숨 터 단양이 뜨고 있다.

단풍명소 보발재에 추색(秋色)이 짙어지면서 찰나의 가을을 즐기려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첩첩산중의 단양 소백산자연휴양림으로 향하고 있다.

풍광이 수려해 신선이 다스리는 살기 좋은 고장으로 이름난 단양은 코로나19 장기화에 지친 사람들을 치유해 주는 관광도시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소백산자연휴양림은 프라이빗한 휴식을 취할 힐링 쉼터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만산홍엽을 이루는 가곡 보발재를 따라 걷는 사람들이 늘면서 온달산성, 온달관광지로 향하는 총 11.2km의 온달평강로맨스길이 트레킹 코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소백산의 맑은 공기를 머금은 소나무와 삼나무가 빽빽이 들어찬 이 길을 따라 풍광에 취해 무작정 걷다 보면 만날 수 있는 곳이 바로 소백산자연휴양림이다.

소백산의 최북부 영춘면 하리방터길 180에 자리한 소백산자연휴양림은 2011년 처음 소백산 화전민촌을 개장한 데 이어 2017년 소백산자연휴양림 지구와 정감록 명당체험마을 지구를 추가로 조성했다.

소백산자연휴양림은 모두 49개의 객실을 운영 중으로 소백산 화전민촌 화전민가 9동, 정감록 명당 체험마을 15동, 소백산 자연휴양림 산림문화휴양관 2동 15실과 숲속의 집 10동으로 구성됐다.

먼저 소백산 화전민촌은 39~78㎡의 너와집 5동과 초가집 3동, 기와집 1동 등 모두 9동이 있으며 실제로 화전민들이 살았던 옛터를 복원하고 정리해 투숙객을 위한 체험 공간과 숙소로 탈바꿈했다.

탈곡기와 디딜방아, 물지게 등 화전민들이 사용했을 옛 농기구가 전시돼 옛 화전민들의 삶을 경험 할 수 있다.

정감록 명당 체험마을 지구는 명당체험관 1동과 숙박시설인 명당의 집 15동으로 구성됐으며 다채로운 편의 시설과 숲 속 최고의 뷰맛집으로 인기가 높다.

조선시대 예언서 십승지지 중 한 곳인 정감록 명당체험마을 부지는 전쟁이나 환란이 오더라도 피할 수 있다는 옛이야기를 스토리텔링해 지어졌다.

명당체험관 1층엔 관리사무소와 정감록 시청각실이 있고 2층엔 북카페가 운영 중이다.

유아용 레고블럭과 보드게임 비치 등 어린 자녀를 둔 가족 동반 이용객을 위한 다채로운 객실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북카페는 차 한 잔 마시며 소백산과 단양강의 어우러진 천혜 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데다 여유로움 속에 독서를 즐길 수 있단 점에서 특히 인기가 높다.

천문과 지리를 아름답게 풀어나가는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정감록 명당 체험마을만의 독특한 매력이다.

소백산자연휴양림 지구는 산림문화휴양관 2동 15실(41~68㎡)과 숲속의 집 10동(50~81㎡)으로 이루어졌다.

산림문화휴양관은 41~68㎡의 크기에 층마다 테라스가 설치돼 백두대간과 단양강이 어우러진 풍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숲속의 집은 건강에 좋은 편백나무로 지어진데다 마음의 안정을 찾고 치유할 수 있도록 50~81㎡ 크기의 푸른 숲을 바라볼 수는 있는 자연 친화 형태로 만들어졌다.

인근에 소백산자락길 6구간 등이 조성돼 풍부한 산림에서 산림욕과 숲속 트레킹을 통해 맑은 공기를 호흡하고 접촉하면서 산책과 체력단련도 가능한 곳이다. 소백산자연휴양림은 힐링과 휴식 외에 다이내믹한 체험활동도 가능하다.

승마체험을 즐길 수 있는 단양승마장을 비롯해 그물형 놀이터인 네트어드벤쳐와 파크골프장 등 다양한 체험시설이 구비돼 있다.

특히 건전한 여가 문화 바람이 불면서 소백산 숲에서 진행하는 `학생 승마체험'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19년 7월 영춘면 소백산자연휴양림 내에 문을 연 단양승마장은 사업비 15억원을 투입해 1만4609㎡의 부지에 실내승마장(987.78㎡), 실외승마장(1000㎡), 마사(254.40㎡), 마분창고(50.40㎡) 등을 조성했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제한된 학생들의 야외활동 욕구를 해소할 수 있고 즐거운 신체활동을 통해 심신 수양에도 큰 도움이 돼 더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470㎡ 규모의 어린이 그물놀이 시설인 `네트어드벤처'와 2000㎡의 파크골프장도 휴양림을 찾은 이용객들에게 높은 만족감을 주며 번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과 재충전을 갖는 최적의 장소로 손꼽히고 있다.

쾌적한 숙박시설과 다양한 체험활동이 가능하고 휴식에 즐거움을 더한 최고의 힐링 쉼터로 각광받고 있는 단양 소백산자연휴양림에서 일상에서의 스트레스를 털어버리고 재충전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단양 이준희기자
virus032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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