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박물관 건립사업 `가속도'
옥천군 박물관 건립사업 `가속도'
  • 권혁두 기자
  • 승인 2021.11.10 18: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체부 설립 타당성 평가 통과 … 국비 확보 계기 마련


2026년 개관 목표 … 편의 기능 등 갖춘 복합공간 조성
옥천군의 숙원인 `옥천박물관' 건립 사업이 속도를 내게됐다.

이 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통과해 박물관 건립에 필요한 국비를 확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군은 지난 7월 문화체육관광부에 사전평가 신청서를 냈다. 서면심사, 현장실사, 최종심사 3차례 심의를 거쳐 최근 최종 `적정' 평가를 받았다.

옥천박물관은 옥천읍 하계리 5-1번지 일원 전통문화체험관 인근 부지에 들어선다. 사업비는 국비 124억원을 포함해 310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군은 2026년 개관을 목표로 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건축 총면적 4778㎡(1447평) 규모로 전시·수장·교육(체험)·편의 기능을 갖춘 복합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지방재정투자심사, 건축·전시 설계용역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4년 2월 공사에 들어가 2026년 6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옥천박물관은 2020년 하반기 사전 평가에서 한차례 부적정 평가를 받았다. 군은 박물관 전문가, 지역 문화단체를 중심으로 박물관 건립추진위원회를 발족하는 등 사전 평가 문턱을 넘기 위해 노력한 끝에 이번에 결실을 봤다.

군은 향토전시관이 소장한 유물 자료를 목록화해 2472점을 확보했고 지난달부터 주민과 함께 유물 기증 운동도 추진 중이다.

김 군수는 “옥천박물관은 미래세대에 전해 줄 옥천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곳”이라며 “옥천의 새로운 미래비전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옥천 권혁두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