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할 때 채소 먹는 법
다이어트할 때 채소 먹는 법
  • 김희준 청주 나비솔 한의원 대표원장
  • 승인 2021.11.08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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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
김희준 청주 나비솔 한의원 대표원장
김희준 청주 나비솔 한의원 대표원장

 

채소라고 해서 무조건 다 좋고 살이 찌지 않을까? 코끼리도 초식동물이다. 채소도 많이 먹으면 살이 찌는 것이다. 특장점이 많아서 다이어트에 유리한 채소들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채소들도 있다.

이를 구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당질 함유량이다. 당질이 많은 채소일수록 채소의 장점들이 상쇄되기 때문에 같은 채소라면 당질이 적은 쪽이 더 좋다. 복합당질은 단순당질에 비해서 괜찮긴 하지만 복합당질도 많이 먹으면 살이 찐다.

채소를 탄수화물 함량에 따라 크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 채소 중에서는 잎채소, 꽃채소, 줄기채소 이렇게 딱 3개만 저당질이다. 이 3가지는 100g당 탄수화물이 5g 이하로, 비교적 마음껏 먹어도 된다. 채소 친구인 버섯과 해조류들도 여기에 해당이 된다.

그리고 채소 중에 열매채소와 뿌리채소는 100g당 탄수화물 함량이 10g 이하인 중당질이다. 중당질은 완전히 마음 놓고 먹으면 안 되고, 어느 정도 칼로리를 계산하면서 먹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씨앗채소와 구황작물은 100g당 탄수화물이 15g 이상인 고당질이다. 사실상 밥에 가깝다고 보면 되고, 적당량만 가려서 먹어야 하며, 채소 특유의 저칼로리 장점은 적은 부류이다.

그럼 다이어트 할 때 그렇게 좋다는 이 채소들을 도대체 어떻게 먹어야 할까?



1. 당질이 들어간 양념 등은 쓰지 않거나, 최소량만 쓴다

애써 당질이 적은 채소까지 골라놓고 당질이 들어간 양념을 쓴다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 그렇기 때문에 채소를 나물로 해서 먹든, 샐러드로 먹든, 생으로 뭔가에 찍어 먹든 간에 당질이 많이 함유된 양념은 피해야 한다.



2. 지방이 많은 양념 등은 쓰지 않거나 최소량만 쓴다

당질과 마찬가지로 고지방 양념, 소스 등을 쓴다면 결국 고칼로리 음식이 되기 때문에 더 이상 다이어트에 유리하지 않게 된다.



3. 튀기지 않는다

안에 원래 뭐였든 튀긴 음식은 모두 튀김이라는 점을 꼭 명심하자. 채소튀김은 더이상 채소가 아니라 튀김이라는 비다이어트 음식이다.



4. 굳이 생으로 꼭 먹을 필요는 없으며, 소화 안 되는 사람은 데치든지 익혀서 먹자.

이건 임상적인 이야기인데 가끔 체질적으로 생채소는 소화가 안 되는 분들이 있다. 이런 분들은 채소의 영양소를 살리겠다고 굳이 생으로 꼭 먹을 필요 없고, 익혀서 먹으면 된다. 가장 무난한 방법은 데쳐 먹는 것이다.



5. 채소절임, 피클 등도 먹어도 된다

가끔 피클 등을 절대 먹으면 안 된다고 하는 분들이 있는데 크게 상관은 없다. 오이피클 기준으로 30~40g 정도를 보통 먹는데, 그 양이 피자 시키면 오는 조그만 플라스틱 통 그 정도 양이다. 그게 5~10kcal 정도이다. 별로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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