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가로림만서 점박이물범 포착
서산 가로림만서 점박이물범 포착
  • 김영택 기자
  • 승인 2021.11.04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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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 청정·건강성 방증
서산 가로림만에서 노니는 점박이물범 /서산태안환경연합 제공
서산 가로림만에서 노니는 점박이물범 /서산태안환경연합 제공

 

서산 가로림만에서 멸종위기 해양보호생물이자 천연기념물 제331호인 점박이물범이 포착됐다.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은 최근 가로림만에서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해양보호 생물인 점박이물범이 시민모니터링단에 의해 발견됐다고 밝혔다.

황해의 점박이물범은 1940년대 8000마리 정도가 살았지만 1980년대 2300마리, 현재 500~600마리만 남은 것으로 추정될 정도로 희귀하다.

점박이물범 수가 줄어든 것은 연안과 항만 개발 등에 따른 서식지 감소, 환경오염으로 인한 서식환경 악화, 물고기 남획에 따른 먹이 감소 때문이다.

따라서 점박이물범이 서산 가로림만에서 발견된 것은 가로림만 생태계의 청정함과 건강성을 방증하는 것이다.

점박이물범은 백령도 인근에 주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몇 년간 서산 가로림만에서 지속해서 약 10여 마리씩 발견되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점박이물범은 가로림만에서 유유히 배를 내어놓고 헤엄치기도 하고 먹이를 사냥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서산 김영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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