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탄진중 학생들, 지역 맛집지도 제작 화제
신탄진중 학생들, 지역 맛집지도 제작 화제
  • 한권수 기자
  • 승인 2021.11.04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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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총리, 대전시교육감 등 지역사회 격려 이어져

 

대전 대덕구 신탄진중학교 학생들이 만든 ‘신탄진 맛집 지도’ 가 감동을 전하며 유은혜 부총리,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박정현 대덕구청장을 비롯해 지역상인 등의 격려가 이어지고 있다.
신탄진중 1학년 1반(담임 윤현식) 학생 31명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의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해 신탄진 맛집 지도를 제작했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가까운 곳 △가성비가 좋은 곳 △양이 푸짐한 곳 △친절한 곳 △가격이 저렴한 곳 △음식에 정성을 다한 곳 △프랜차이즈가 아닌 숨겨진 맛집 등 7개의 모둠으로 맛집 기준을 마련했다.
이 기준에 따라 상호, 주소, 전화번호, 주메뉴, 한줄 평 등 89곳을 선정했다.
학생들은 틈틈이 시간을 내어 맛집을 다니며 인증사진을 찍고, 맛집 건물 아이콘도 직접 그려 넣으며, 담임교사와 함께 24쪽의 마을 맛집을 지도에 담았다.
또 학생들이 활동 소감을 손편지에 담아 대덕구청, 대전시교육청, 교육부, 청와대 등에 ‘신탄진 맛집 지도’ 를 소개했다.
이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의 격려 서한이 도착한 것이다. 
유은혜 부총리는 서한에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어른들의 마음에 공감하고, 친구들과 도울 방법을 고민해 동네 구석구석 열심히 조사하고 찾아다녔을 모습을 생각하니 자랑스럽다” 며, “학생들에게 협동심·애향심을 느낄 수 있도록 수업을 추진한 윤현식 선생님의 노고에도 감사드린다”고 격려했다.
설동호 교육감은 4일 신탄진중학교를 방문해 1학년 1반 학생들과 간담회를 갖고 보급용 지도 제작비를 지원키로 약속했다. 
이재홍 교장은 “학생들이 신탄진 지역의 특성을 이해하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올바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활동을 이어나갈 계획” 이라고 말했다. 

/대전 한권수기자 
ksha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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