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러기
두드러기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7.23 23: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영 두 <소아과 원장>

일반인들 중에는 두드러기 하면 식중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식중독은 상한 음식물을 먹은 경우이 음식물에 포함된 세균이나 독소에 의해 나타나는 증상으로서 발열, 구토, 설사 등이 흔히 나타나는 증상으로서 두드러기는 비교적 드물게 나타나는 증상이다.

또 흔히들 알레르기 하면 두드러기를 연상하는 사람들이 많다. 두드러기는 사람들이 일생 중에 한 번 이상 경험하는 사람이 20∼30% 이른다고 알려져 있을 정도로 흔한 피부 질환이다. 피부의 모세혈관이 팽창하고 새는 성질(투과성)이 증가해 군데 군데 피부가 부풀어 오르는 현상을 말하며, 일반적으로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한다.

◇ 두드러기의 원인

△ 음식물=음식물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두드러기의 흔한 증상이다. 즉 음식물 알레르기가 두드러기의 원인으로 가장 대표적이다. 두드러기를 잘 일으키는 음식물로는 생선, 조개류, 새우, 계란, 우유, 사과, 오렌지 등과 같은 음식이 있으며, 흔히들 생각하는 돼지고기나 닭고기는 두드러기를 잘 일으키지 않는다. 음식물을 먹은 후 늦어도 1시간 이내 두드러기 증상이 나타나므로 몇시간이 흐른 뒤 나타나면 그 음식물이 두드러기의 원인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 물리적인 자극=여러가지 물리적인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다. 우리 주변에 어떤 물체에 긁히거나 고무줄 같은 것에 꽉 조이는 옷을 입을 때 자극된 자리에 두드러기가 나는 사람을 흔하게 볼 수 있다.

△ 기타=어떤 사람은 심한 운동을 하거나 뜨거운 물로 목욕을 하였을 때 전신에 두드러기가 나는 경우도 있으며, 찬물에 손을 담궜을 때, 또는 햇볕에 노출됐을 때 두드러기가 나타날 수 도 있다. 두드러기의 원인 중에는 본인이 경험한 바에 따라서 원인이 확연히 판명되는 경우도 있지만, 원인을 찾기가 어려운 경우도 종종 있다. 따라서 두드러기를 경험하는 환자는 두드러기가 나기 전 상황을 면밀히 검토해 전문의와의 상담하에 원인을 찾도록 해야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