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마을·먹거리촌 등 조성 … 주민설명회서 의견 청취
남한강 고운골 명품 억새숲으로 유명한 단양군 가곡면 마을의 관광 자원화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단양군은 지난달 30일,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진행한 `가곡면 관광자원화사업 기본계획'의 결과를 바탕으로 주민설명회를 갖고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가곡면은 도담삼봉에서 구인사로 가는 경유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남한강, 억새숲 등 우수한 경관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나 면 소재지로의 유입과 지역 활성화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실정이었다.
또 두산패러마을이라는 우수 관광명소가 있으나 연계된 인프라가 없어 면 소재지로의 방문 유도를 위한 가곡면 중심지의 관광 거점화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군은 지역 내 체류형 관광을 견인할 새로운 관광 허브로 사평리, 보발리, 가대리, 향산리, 덕천리 마을 등을 소재로 먹거리, 볼거리, 쉴거리 등 테마 명소를 조성해 지역 곳곳을 관광 자원화할 계획이다.
핵심 사업에는 공공디자인, 공공미술에 초점을 맞춘 `가곡면 소재지 테마마을 조성사업'과 보양음식촌, 주막촌 등 먹거리 가득한 `가곡면 특화 먹거리촌 조성사업' 자연을 벗 삼아 치유와 헬스케어를 체험할 수 있는 `성금·말금 명상마을 조성사업' 등이 검토되고 있다.
또 연계 사업에는 새별공원 명소화사업, 휴(休) 체험센터 등을 조성해 관광객 유입과 마을공동체의 수익 창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가곡면 내 자원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세밀한 분석과 숨겨진 자원 발굴을 통해 가곡면 관광자원화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사업은 보발재, 남한강 억새숲, 패러마을 등 기존 자원과 연계해 관광 1번지 단양의 체류형 관광을 견인할 미래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단양 이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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