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소부장 특화단지 추진단 출범
이차전지 소부장 특화단지 추진단 출범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1.10.27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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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TP·전자기술원·전지산업협회 등 참여
협력 네트워크 강화 … 글로벌 시장 선도 기대

충북이 국내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중심지로 육성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국가 핵심사업인 이차전지(충북)와 반도체(경기), 디스플레이(충남), 탄소소재(전북), 정밀기계(경남) 등 5개 분야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추진단 출범식을 가졌다.

소부장 특화단지는 핵심 산업의 소재·부품부터 완성품까지 밸류체인(가치사슬)을 집적화하는 클러스터다.

선도기업, 중소·중견 소부장 기업, 연구기관, 대학 등 산·학·연 간의 연대와 협력 생태계를 조성해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고 국제적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이차전지 추진단의 출범은 지난 2월 청주 오창과학산업단지 일원이 이차전지 소재·부품부터 완성품까지 밸류체인을 집적화하는 클러스터인 이차전지 소부장 특화단지에 지정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이뤄졌다

추진단에는 대표기관인 충북테크노파크를 비롯해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전지산업협회, 충북에너지산학융합원, 충북대학교 등이 참여한다.

이날 출범식에서 충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 충북테크노파크,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등과 △기업 간 협력수요 발굴 △신규 사업 기획 △산학연 네트워킹 활동 등을 지원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업무협약 후 추진단은 특화단지 육성계획 발표를 통해 이차전지 핵심소재 개발부터 전지 제조, 평가·분석까지 전주기 평가·분석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내년부터 추진단은 정부와 충북도의 지원을 받아 기업의 이차전지 핵심 소재개발 등 전주기 지원을 위한 이차전지 소재부품 고도분석센터를 특화단지 내에 구축할 계획이다.

선도기업과 협력기업이 공동으로 전해액 첨가제, 파우치, 고 안전 모듈 등을 개발하는 기술개발 사업과 최신 이차전지 제조과정에 대한 실무 위주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재직자 인력양성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추진단장을 맡은 송재빈 충북테크노파크 원장은 “이차전지 관련 대학, 연구소 등과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충북이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차전지산업은 한·중·일 3국이 글로벌 시장의 95%를 점유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판매된 글로벌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중국의 CATL이 점유율 31.5%로 1위에 올랐고, LG에너지솔루션은 20.5%로 2위에 올라있다. 3위는 일본의 파나소닉(16.7%), 4위가 중국의 BYD, 5위가 삼성SDI, 6위는 SK이노베이션 순 등으로 글로벌 톱 10이 한·중·일 기업들이다.

충북에는 LG에너지솔루션 오창공장이 가동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에코프로비엠, 천보, 파워로직스 등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본사와 공장도 있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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