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충북 대학가 대면수업 확대
`위드 코로나' 충북 대학가 대면수업 확대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1.10.26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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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서원대 학습권 보장 다음달부터 전환 결정
미동의자 온라인 수업 제공 등 불이익 없도록 조치

충북 도내 대학가도 위드 코로나에 맞춰 11월부터 대면 수업을 확대한다.

청주대학교와 서원대학교가 11월부터 대면수업을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청주대는 26일 학과별 1, 2학년 전공과목 전면 대면수업을 다음달부터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학과·전공별 3, 4학년은 제한적 대면수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교양과목과 자유선택 과목은 수강인원 50명 이하 교과목에 대해서 대면수업을 진행한다.

청주대는 대학의 교육과 연구 기능의 정상화를 위해 `위드 코로나'로 지혜로운 전환을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학생의 학습권 확보를 위해서도 대면수업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청주대는 학생의 동의를 얻어 동의한 학생과 동의하지 않은 학생을 구분하고, 대면수업 참여가 불가능한 학생에게는 온라인 수업을 제공하는 등 온·오프라인 수업에 대한 불이익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강의실 여건상 거리두기 지침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하며, 수강생을 두 개 조로 나누어 교차 대면수업 진행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면수업 내용을 녹화한 후 다른 조 학생에게 동영상으로 제공하거나, 실시간 화상 전송 방안도 마련 중이다.

실제로 청주대는 휴대폰 동영상 녹화, 노트북을 이용한 녹화, 웹캠과 무선마이크를 활용한 전자교탁 녹화, Webex를 이용한 실시간 수업 전송 등 대면수업이 어려운 수업에 대한 대비책도 마련한 상황이다.

청주대 관계자는 “그동안 대면수업에 대한 방역상 우려를 줄이기 위해 역량을 총동원해 대책을 마련했으며 무엇보다 학생의 학습권 보장에 의견이 모아진 결과”라며 “일상회복을 위해 점차적으로 대면수업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원대학교도 11월1일부터 대면 수업을 시작한다.

이 대학은 이달 두 차례에 걸쳐 학생들에게 대면 수업 전환을 공지한 상태다.

또한 대면수업 전환에 따른 방역 수칙 강화를 위해 강의실 칸막이 설치와 방역 물품, 자가진단키트, 매뉴얼 등을 구축한 상태다.

2학기 비대면 수업으로 숙소를 확보하지 못한 재학생을 위해 기숙사 공실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서원대 관계자는 “2학기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하면서 방을 구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 기숙사를 활용해 숙소를 해결하도록 대책을 마련한 상태”라며 “감염위험이 높거나 수업 출석이 힘든 학생들은 원격수업을 병행토록 허용했고 대면 수업 전환을 위해 이미 방역 물품이나 칸막이 설치 등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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